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20.12.03 ~ 2020.12.08
- 장소
- 백성희장민호 극장
- 관람시간
- 90분
- 관람등급
- 중학생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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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국립극단의 신작 발굴 프로젝트
‘희곡우체통’ 두 번째 작품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
어느 때보다 따뜻한 안부인사가 필요한 2020년 겨울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유혜율 작가의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가 관객을 만난다. 누구에게나 혼란스럽기만 한 세상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괴벨스 극장>, <율구>의 이은준 연출을 만나 묵직한 질문으로 완성된다. 김수영 시인의 시를 빌어 현실적으로 그려낸 인물들은 각자의 세상을 버텨내고 있는 당신과 나,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선택한 것이 아니라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모여 인생이 되는지도 몰라.”
이름 없이 사그라진 친구의 죽음, 생활의 뒤편에 묻어버린 아내의 꿈, 그리고 한 때는 거창했던 나의 신념. 흩어지는 줄도 모르고 잃어버린 것들을 뒤돌아보느라 우린 또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 열심히 살아온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걸까. 버릴 수 없는 것들을 위해 치열하게 살고 있는 나의 안부를 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담담하고 고요하게. 그리고 평범하게. 마치 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