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0.05.07 ~ 2010.06.20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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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추리 심리극 “추적”
그 숨 막히는 반전과 반전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영화가 아닌 원작 희곡을 바탕으로 한 연극 <추적>이 한국 무대에 선보인다.

1970년 영국Music Box theater에서 첫 선을 보인 <추적>은, 발표 직후 호평이 이어지며 그 다음해인
1971년 토니어워즈에 작품, 감독, 조명디자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상을 거머지는 쾌거를 기록한다.

주요 등장인물에는 무명배우 역에 주드 로와 유명 추리 소설작가 마이클 케인 두명으로 에피소드가 얽혀있다. 극작가 안소니 쉐퍼가 추리 게임이 심취한 연극 및 뮤지컬 연출가이자 작곡가인 친구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 :스위니 토드의 연출,작곡/웨스트사이드스토리 작사)을 롤 모델로 ‘앤드류 와이크’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

원작에는 마이클 틴들과 앤드류 와이크 이외에도 도플러 형사, 타란트형사, 힉스형사 등이 캐릭터로 등장해 일상적으로 알려진 추적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 절정에 다다른1990년대 후반에는 detective 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tiktiki 라는 이름으로 세계순회 공연에 들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미국 뉴욕 내 공연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는“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운다.

연극으로 대 성공한 원작은 이듬해인1972년‘마이클 케인’과 ’로렌스 올리비에‘등 영국 최고의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로 촬영되었으며,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가 현대적 각색을 거쳐 또 한번 영화로 완성된다.

특히 영화’햄릿’의 케네스 브래너감독이 메가폰을 쥐고, 주인공에‘주드로’와 마이클 케인을 출연시켜 더욱 유명해졌다.

TV와 영화대본 극작가로 활동했던 원작자 안소니 쉐퍼는 ‘에쿠우스’로 알려진 피터 쉐퍼의 쌍둥이 형으로 심리극의 대가이며 그의 작품에는 주로 추리스릴러에서 나타나는 ‘겉은 우아하지만 얄팍한 본능이 드러나는 인간군상의 추악한 내면이 드러나는 특징을 가진다.

대표적인 작품에는 피터와 합작한 소설 <작은 악어가 어떻게 할껀가?>를 비롯 히치콕의 ‘현기증’, 아가사크리스티의 ‘나일살인사건’,‘오리엔탈 특급살인’등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이 대거 영화로 완성됐다.

해외에서 전해진 추적의 감동과 스릴을 뒤늦게 한국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에 선보이게 될 연극 <추적>은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연극적 감동을 그대로 담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연극적 요소와 영화에서 보여진 세련된 감각을 더한 구성을 선보이며 코미디 위주의 현 공연문화 분위기를‘충실한 극작, 탄탄한 연기’라는 공연예술적 본연의 모습을 선보이고자 하는 제작의도가 충실히 반영돼 구성됐다.

무엇보다 지난 2007년의 영화가 주드로를 등에 업고 꽤 알려져 있으나 원작과 달리 몇몇 주된 내용의 생략, 팽팽한 현장감의 부재 등이 지목된 바, 원작을 기반으로 한 연극 추적이 이를 해소하고나 나선 의미가 담겼다.

동시에 연극<추적>은 뮤지컬‘지킬 앤 하이드’,’싱잉 인더 레인’동물원 등 최고의 흥행작을 연출한 이종오 감독이 정극의 진수를 보이기 위해 나서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원작이 지닌 극적 예술성과 이종오 감독 특유의 음악적, 시각적 재능이 더해진 감각적이고 숨막힐 듯한 팽팽한 무대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심리극 추적에서 펼치는 기막힌 반전과 반전

<추적>이 근래 한국에 알려진 것은 지난 2007년도에 영화가 한국에 개봉되면서다. ‘주드 로’와 ‘마이클 케인’이 주연을 맡아 리메이크 한 작품은 지금까지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하면서 마니아 사이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앤드류와 마일로의 심리게임이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치정에서 시작되었지만, 자신이 살기 위해 서로를 제거해야하는 절박한 생존 게임으로 바뀌며 관객은 숨막히는 스릴을 경험하면서 빠져드는 심리극이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게임을 펼치는 과정을 바라보는 관객은 때로는 앤드류, 때로는 마일로의 시점에서 참관하고 점점 스며들면서 영화 추적에서 전해지는 감동을 맛보게 된다..

연극 <추적>에서 흥미로운 것은 두 인물의 극적인 대비다. 앤드류는 겉보기에는 지적이고 품위 있는 소설 작가이자 신사이지만, 궁지에 내몰리면 추악하고 비열한 본성을 어김없이 드러내는 위선적인 상류층의 표상을 더욱 사실적이고 강렬한 인상으로 접하게 될 것이다.

반면 이태리계 영국청년인 마일로는 젊고 섹시하지만 동시에 퇴폐적이고, 가볍고 충동적이며 동시에 교활하고 현실에 집착하는 현대 젊은이의 다중성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표출한다. 세대 와 계층, 환경과 가치관이 전혀 다른 두 인물이 한 여인이라는 공통분모를 놓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인간상은 연극 <추적>에 빠지게 하는 색다른 매력을 보인다.

2010년 한국에서 상연되는 연극<추적>은 1970년 영국 웨스트앤드에서 초연되었을 때의 감동을 전달하고 특히 단순히 웃기고 떠드는데 무게를 둔 코미디물이 아닌 정통극이 지닌 진지함과 사실주의적 정서를 공연이 끝난 후에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Hot Issue

드라마 <선덕여왕> ‘설원공’역을 통해 우직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 전노민이 또한번 변신을 시도한다. 전작에서 그가 듬직한 충신 역할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연극<추적>에 나오는 전노민은 지적이면서도 냉철함이 요구되는 “앤드류”배역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2007년 선보인 영화<추적>에서 ‘마이클 케인’이 주연을 맡아 이성적이고 시니컬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품위 있고 지적이면서도 냉철한 추리 소설작가의 모습을 표현한 바 있는데, 이를 맡게 된 것이다.
영화 추적을 통해 마이클 케인이 보여준 극중 앤드류 역을 전노민은 어떻게 표현할 지 내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전노민의 부드러운 연기가 연극<추적>에서는 어떻게 변신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극<추적>에는 배우 전노민 외에도 원로배우 양재성이 또 한명의 앤드류로 캐스팅 되었다.
배우 양재성은 그 만의 또 다른 앤드류를 연기 할것이며, 그동안 축적되어있던 수십년의 연기내공을 펼칠예정이다.
또한 상대역으로 한국의 주드로를 찾는 오디션이 지난 3월 29일 목동 브로드홀에서 진행된 바 있다.
한국의 주드로에는 약 500: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연기파 뮤지컬배우 완소남 박정환과 KBS 21기 공채탤런트 이승주가 맡게됐다.
영화<추적>에서 주드로가 맡은역 “마일로”는 자체발광 섹시 미남배우 역할과 비열함으로 가득차 있는 형사 역으로 극 중 1인 2역으로 다양한 성격을 나타낼 예정이다.
연극<추적>은 5월7일부터 6월2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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