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라고 하는 사람 아니오라고 하는 사람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21.09.01 ~ 2021.09.12
- 장소
- 나온 씨어터
- 관람시간
- 70분
-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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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시대의 ‘동의’를 구하다.
팬데믹(pandemic)의 시대. 오늘 우리는 어떤 ‘동의’를 통하여 새로운 시대(New Deal)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핵발전소, 페미니즘, 친환경, 대변과 비대면 등. 시대의 모든 숙제는 많은 함의(含意)의 ‘동의’를 구합니다.
우리는 어떤 ‘동의’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을까요?
브레히트, 좀비를 만나다.
브레히트의 학습극으로 1930년대 발표된 <예 라고 하는 사람, 아니오 라고 하는 사람>
오늘 동시대의 관객과 소통하기 위하여 좀비를 만나다.
브레히트의 ‘동의’
‘동의’개념과 관련해서 <예 라고 하는 사람과 아니오 라고 하는 사람>에서는 ‘긍정’과 ‘부정’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브레히트에게 있어서 ‘동의’는 이 개념에 대한 통상적 관념과 달리 ‘긍정’과 ‘부정’을 다 포괄합니다. 진정한 ‘동의’인가 아닌가의 여부는 오직 당사자가 ‘필연성’에 입각해서 ‘긍정(부정)’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동의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요구되는 바를 인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인식되어야 할 필연성들은 생각하는 주체의 발견을 요구한다. 발견(Erfindung)이 동의다”라는 브레히트의 주장은 ‘동의’가 세계관과 세계인식의 문제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동의가 어려운 것은 필연성의 발견이 때로는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세계인식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