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은 터졌는디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21.09.29 ~ 2021.10.10
- 장소
-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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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봇물은 터졌는디..'는 고(故) 천승세 작가의 30분 단막 희곡 '봇물은 터졌어라우'를 90분, 2막 9장의 장막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21년 2월 17일~28일,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초연을 했던 작품입니다. 당 시 공연을 보신 관객들, 연극 관계자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극을 놓친 관객들의 지속적인 문의에 힘입어 재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중년에서 말년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시대적, 환경적 한계를 넘어선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 남녀의 사랑이 결국 인간애로 승화 되는 과정을 통해, 점점 상실되어가는 인간성 회복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문화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중장년 세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중장년층에겐 잊었던 향수를 자극하고, 청년층에겐 지난했던 우리의 과거사를 엿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전라도를 배경으로, 투박하고 일견 거칠어 보이지만, 진솔하고 끈끈한 극 중 인물들의 인간관계를 통하여 남도 특유의 순박한 정서를 그리고 있습니다.
왜곡되고 천시돼왔던 지방 언어인 사투리가 가진 풍부한 언어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거기에 담겨 있는 향토적 정서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 배타적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지역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합니다.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족의 해체와 그로 인해 사회로부터 유리된 노인 문제, 그중에서도 특히 가정 파괴의 원인으로까지 대두된 치매 문제에 대해 다룸으로써, 갈수록 분화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돌아보며 그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