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봇물은 터졌는디..'는 고(故) 천승세 작가의 30분 단막 희곡 '봇물은 터졌어라우'를 90분, 2막 9장의 장막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21년 2월 17일~28일,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초연을 했던 작품입니다. 당 시 공연을 보신 관객들, 연극 관계자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극을 놓친 관객들의 지속적인 문의에 힘입어 재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중년에서 말년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시대적, 환경적 한계를 넘어선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 남녀의 사랑이 결국 인간애로 승화 되는 과정을 통해, 점점 상실되어가는 인간성 회복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문화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중장년 세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중장년층에겐 잊었던 향수를 자극하고, 청년층에겐 지난했던 우리의 과거사를 엿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전라도를 배경으로, 투박하고 일견 거칠어 보이지만, 진솔하고 끈끈한 극 중 인물들의 인간관계를 통하여 남도 특유의 순박한 정서를 그리고 있습니다.
왜곡되고 천시돼왔던 지방 언어인 사투리가 가진 풍부한 언어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거기에 담겨 있는 향토적 정서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 배타적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지역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합니다.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족의 해체와 그로 인해 사회로부터 유리된 노인 문제, 그중에서도 특히 가정 파괴의 원인으로까지 대두된 치매 문제에 대해 다룸으로써, 갈수록 분화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돌아보며 그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2021년 2월 17일~28일,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초연을 했던 작품입니다. 당 시 공연을 보신 관객들, 연극 관계자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극을 놓친 관객들의 지속적인 문의에 힘입어 재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중년에서 말년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시대적, 환경적 한계를 넘어선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 남녀의 사랑이 결국 인간애로 승화 되는 과정을 통해, 점점 상실되어가는 인간성 회복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문화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중장년 세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중장년층에겐 잊었던 향수를 자극하고, 청년층에겐 지난했던 우리의 과거사를 엿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전라도를 배경으로, 투박하고 일견 거칠어 보이지만, 진솔하고 끈끈한 극 중 인물들의 인간관계를 통하여 남도 특유의 순박한 정서를 그리고 있습니다.
왜곡되고 천시돼왔던 지방 언어인 사투리가 가진 풍부한 언어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거기에 담겨 있는 향토적 정서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 배타적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지역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합니다.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족의 해체와 그로 인해 사회로부터 유리된 노인 문제, 그중에서도 특히 가정 파괴의 원인으로까지 대두된 치매 문제에 대해 다룸으로써, 갈수록 분화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돌아보며 그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줄거리
외동딸 꼼실이와 함께 떡 장사를 하며 억척스럽게 사는 과부 꼼실네는, 외아들 준섭이를 군대에 보내고 혼자 외롭게 사는 길 건너 홀아비 돈술이와 앙숙이다.
억척스레 벌어 모은 돈으로 양철집을 새로 짓고, 동네 방죽도 사들인 꼼실네는
마을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물을 나눠 줘 칭송이 자자한데, 유독 돈술이의 제답으로 향하는 물길에만 봇둑을 쌓아 물을 나눠주지 않는다.
말라가는 벼를 바라보는 돈술이의 속은 타들어 가는데, 사실 꼼실네의 가슴 속엔 돈술이에 대한 깊은 연정이 숨어있다. 눈치 없이 외면만 하는 돈술이에 대한 원망으로 인해 마침내 방죽에 물고기를 풀어 양어장까지 만드는 꼼실네. 결국, 참다못한 돈술이와 대판 싸움이 벌어지는데…….
억척스레 벌어 모은 돈으로 양철집을 새로 짓고, 동네 방죽도 사들인 꼼실네는
마을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물을 나눠 줘 칭송이 자자한데, 유독 돈술이의 제답으로 향하는 물길에만 봇둑을 쌓아 물을 나눠주지 않는다.
말라가는 벼를 바라보는 돈술이의 속은 타들어 가는데, 사실 꼼실네의 가슴 속엔 돈술이에 대한 깊은 연정이 숨어있다. 눈치 없이 외면만 하는 돈술이에 대한 원망으로 인해 마침내 방죽에 물고기를 풀어 양어장까지 만드는 꼼실네. 결국, 참다못한 돈술이와 대판 싸움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