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1.10.21 ~ 2021.10.31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관람시간
11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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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지옥도를 만든 장본인은 그 자신.
그러나 목에 칼이 들어오는 광기의 시대,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존재와 역사에 대한 입체적 접근, 
역사라는 모래바람 너머 그림자가 된 인물에 다가간다
사건은 먼지를 일으킨다. 친일의 시간은 아직 먼지가 걷히지 않아, 아직 이 시대에 영향을 주는 오래된 당대다. 걷히지 않은 먼지의 장벽 뒤에 모든 인물들은 그림자처럼 납작하다. 여기 그 대표적으로 평평한 그림자가 있다. 춘원 이광수. 이 평평한 그림자 뒤에는 꽃도 있고 꿈도 있고 공포도 있다. 그것들을 보러 함께 먼지 속으로 들어가본다.    

경계를 허물다 : 현실, 소설, 꿈의 중첩 구조
해방 후, 춘원 이광수는 <꿈>이라는 소설을 썼다. 그 소설을 쓸 때면 춘원도 그 꿈 속에 있다. 꿈 속에 현실의 먼지가 불어오니, 꿈은 역사의 겹이 되고, 세월의 겹이 되고, 문학의 겹으로 중첩된다. 이 연극은 그 겹들을 함께 에둘러 돌아가는 이야기다. 어떤 겹에선 연민이 흘러나오고 어떤 겹에서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 젊은 지식인이 친일파가 되는 시간의 겹을 지나올 때, 우리는 이광수라는 인간을 잠시 온전히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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