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아마리아 - 강효성
- 장르
- 뮤지컬 - 창작
- 일시
- 2010.03.24 ~ 2010.05.16
- 장소
- 명보아트홀 가온홀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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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강효성. <마리아 마리아>를 떠나다
2010년 3월 강효성의 고별 무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시작은 작고 초라한 140석의 소극장이었다. 그러나 입소문만으로 객석은 연일 매진이었고, 6개월간의 소극장 공연 기간 동안 3만 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다. 그 흥행돌풍의 중심에는 ‘강효성’이라는 배우가 있었다. 뮤지컬 1세대로 올해 뮤지컬 데뷔 30주년을 맞는 강효성은,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소름끼치는 연기로 ‘마리아 그 자체’라는 찬사를 들으며,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렇게 2003년 강효성의 <마리아 마리아>로 무대에 올라 초연 이래 7년간 매년 마리아의 무대에 섰던 강효성이 2010년 강효성의 <마리아 마리아>를 끝으로 그 무대를 떠난다.
2003년부터 공연된 <마리아 마리아>는 지난 7년 동안 강효성을 시작으로 11명의 여배우가 무대에 올랐는데, 소냐, 김선영, 이소정, 차지연 등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이 그 무대를 이어왔다. 그러나 7년간 한 해도 쉬지 않고 무대에 오른 배우는 강효성이 유일하다. 그래서일까. 많은 관객들은 마리아 하면 강효성을 먼저 떠올리며, 해마다 그녀의 무대를 기다렸으며, 강효성 또한 <마리아 마리아>를 중심으로 다른 스케쥴을 정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무대에 섰다.
7년간 ‘마리아’로 살아온 강효성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마지막 <마리아 마리아> 공연.
제작사인 조아뮤지컬컴퍼니는 <마리아 마리아>와 강효성을 사랑해주는 관객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 공연은 대극장을 벗어나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혀, 그때의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아뮤지컬컴퍼니 강현철 대표는 “2003년 열린극장에서 <마리아 마리아>의 막이 오르고, ’강효성의 마리아‘를 보고 느꼈던 감동과 전율을 잊을 수 없다. 이번 공연에서 다시 그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올해 강효성은 두 가지의 특별한 개인적 기록을 가지게 된다. 뮤지컬 데뷔 30주년이라는 기록과 7년째 같은 작품의 타이틀 롤을 연기하게 된다는 기록이다. 7년째 한 작품의 주인공을 한다는 것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마리아 마리아>처럼 주인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작품이라면 더욱 그렇다.
“마리아는 또 다른 제 자신입니다. 마지막 <마리아 마리아> 공연. 무대에서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불태우고 내려오고 싶습니다.”(강효성)
연기 잘하는 배우가 연출도 잘한다?
오만석, 송용진에 이어 박상우 뮤지컬배우에서 연출가로 변신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치어걸을 찾아서>, <마리아 마리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남자 뮤지컬배우가 연출하는 뮤지컬이라는 것. 특히 <내 마음의 풍금>과 <마리아 마리아>는 작품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배우가 연출을 맡아 화제다.
오만석은 2006년 <내 마음의 풍금> 초연 때 강동수 선생역으로 작품에 참여했던 인연으로 현재 공연중인 <내 마음의 풍금>에 연출로 나서, 섬세한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다. <헤드윅>으로 유명한 배우 송용진은 창작컬트록 콘서트 뮤지컬로 불리는 <치어걸을 찾아서>라는 작품에서 연출뿐만 아니라 극본, 작사, 작곡, 음악감독까지 참여하고 있다.
<마리아 마리아>에서 7년간 예수 역을 연기하여, 고뇌하는 예수의 역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던 박상우는 2010년 3월 공연되는 <마리아 마리아>에서 연출로 역할을 바꿔 참여한다.
그러나 이번이 첫 연출은 아니다. 이미 인천문화재단지원작인 연극 <벼락>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호평 속에 공연 중인 뮤지컬 <연탄길>로 성공적인 뮤지컬 연출로의 데뷔를 했다. 박상우는 “ 예수를 연기하며 가졌던 <마리아 마리아>라는 작품에 대한 느낌을 관객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더 섬세하고 깊게 파고들어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주겠다” 라며 각오를 밝혔다.
마리아 역의 강효성은 “평소 박상우 연출의 연기관과 연출에 대한 열정을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상우 연출은 <마리아 마리아> 초연 때부터 함께 했던 첫 번째 예수이기도 해 더욱 믿음이 간다.”고 깊은 신뢰를 보였다.
2010년 <마리아 마리아>는 펼쳐져 있던 사건들은 압축하고, 마리아와 주변 인물들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해 좀 더 진한 감동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박상우가 연출하는 뮤지컬 강효성의 <마리아 마리아>는 3월 24일부터 명보아트홀 가온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