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0.06.24 ~ 2010.07.25
- 장소
- 지인시어터(구.알과핵소극장)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10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10출연진
작품설명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만든 "풍자 음악극" - 그놈이 그놈
연출의도
容身多顔(용신다안)하는 세상에 어렵사리 命을 유지하는, 보리수라는 이름의 거울이 말하길, ‘거울을 아무리 닦아도, 내 모습에 反射(반사)되는 세상의 모든 것이 뒤틀어져 보인다 한탄하였다.’ 이는 필시 세상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음인데, 無知蒙昧(무지몽매)한 사람들은 저 거울이 오래되어 像(상)이 비틀어지니, 이제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說했다. 하여, 다시 거울이 생각하기를, ‘왜곡됨은 다시 왜곡되어짐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는 이치에 이르러, 새로운 ‘풍자’라는 거울을 들이 내미니,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즐겨 하는데, 그 이유인 즉 슨, 비춰진 그 우스꽝스런 모습은, 본인의 모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모습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풍자의 거울’은 뒷북 때리듯 사람들의 대가리를 후려갈겨, 아픔을 느끼게 만드니, 보리수 그늘 저 만치, 아주 저 만치에, 씩씩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 세상이, 條理(조리) 하지 않음은 역시나 條理 안에 존재하겠거늘……
기획의도
풍자 음악극 <그 놈이 그 놈>!!! 다시 또 찾아왔다!
풍자 음악극 <그 놈이 그 놈>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명품 코메디 <휴먼 코메디>의 세 번째 이야기인 <추적>의 인물 퀵체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물들과 스토리, 누가 누구인지 모를 만큼 빠르고 놀라운 연기력으로 새롭게 창작된 작품으로, 2009년 공연 때 호평을 받은 공연이다. 2009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창작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된 <그 놈이 그 놈>이 더 빠른 모습으로 <추적>보다 더 빠르게! <추적>보다 더욱 놀랍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갈 예정이다.
브레히트의 소외효과로 지금 우리 시대 들여다 보기
풍자와 재치가 가득한 풍자 음악극 <그 놈이 그 놈>은 브레히트의 <서푼 짜리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그 놈이 그 놈>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 권위주의, 쾌락주의를 경쾌하고 코믹한 분위기로 고발하고 있다. 브레히트의 소외효과를 이용하여 치밀하게 계산하고, 현실의 모순을 코믹하게 끄집어내 관객들이 여러 가지로 해석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6인 19역의 0.1초 변신, 눈을 믿지 못할 최고의 연기력!
1명의 배우가 청년에서 노인으로, 강도에서 국회의원으로 3가지 각기 다른 배역을 변화무쌍하게 소화하는 등 <그 놈이 그 놈>은 배우들의 고도의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다. <휴먼 코메디>와 <굴레방 다리의 소극> 등의 작품을 통해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의상, 소품, 목소리, 버릇, 시선, 행동 등 관객이 눈치채지 못 할 만큼 완벽한 변신을 이루어내는, 다른 극단과는 극명하게 차별화 된 독특한 메소드를 소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 1인이 3역을 0.1초 안에 바꾸는 놀라운 연기변신을, 그리고 한 배우가 동시에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낸다.
신나는 음악극의 세계!
임도완 연출이 직접 작곡과 편곡까지 한, 풍자 음악극 <그 놈이 그 놈>은 음악극의 형식을 빌려서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즐겁게 풀어낸 공연이다. 등장인물들의 노래는 정확한 시점에 등장하고, 재미있는 가사와 음률은 사회를 다양하게 풍자한다. 또한, 음악 장르 역시 한 두 가지가 아니라, 다채로운 장르들을 소화함으로써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