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알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2.03.23 ~ 2022.03.27
장소
지인시어터(구.알과핵소극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중학생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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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본 작품 임금알은 극작가 오태영의 대표작으로써 한 나라의 권력을 부정하게 손에 넣은 왕을 시민들이 몰아낸다는 내용으로 당시 전두환 정권의 정통성을 비꼬고 조롱한 풍자극이다. 당연히 공연이 올라감과 동시에 검열당국의 살벌한 억압으로 공연 도중 막일 내리게 되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극작가 오태영은 절필을 선언, 강원도 어딘가로 칩거해버린다. 
그로부터 10년 후 다시 대학로로 돌아온 오태영은 그 칼날 같은 풍자로 주옥같은 희곡들을 쏟아내며 그 명성을 다시금 인구에 회자시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도중 막을 내렸던 임금알에 대한 씻을 수 없는 치욕은 아직까지 가슴 한쪽에 아프게 자리하고 있었다. 
이제 작가 오태영의 나이도 74세. 작가의 파란만장한 삶의 뒤안길에서 본 극단 대학로극장은 이제 작가 오태영과 불우했던 시대와의 화해를 시도하고자 한다. 생사의 갈림길이 낯설지 않은 작가에게 이제는 우리 연극계도 지난 시절의 아픔에 대한 씻김을 시도해야 한다. 1985년 당시, 검열당국의 억압으로 목숨을 잃었던 연극 임금알을 원로예술인지원사업을 통해 다시 부활시켜 불행했던 우리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평생 시대와의 불화 속에 자신의 펜 끝을 굽히지 않은 노작가의 불행한 시대와의 화해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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