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10.31 ~ 2018.10.31
장소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
관람시간
60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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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괴물>에서는 소설 『프랑켄슈타인』를 썼던 메리 셸리의 삶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단순히 소설을 각색하거나 작가 메리 셸리의 삶을 극화화 한 것만은 아니다. 메리 셸리가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쓴 것, 그리고 그 소설 속에서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생명을 창조하여 괴물을 만들어 낸 것을 우리는 모노 음악극 <괴물>로 끌고 들어와 커다란 중심 메타포로 작용하도록 하였다. 극중 등장하는 메리는 18세기 말 영국에서 태어난 메리 셸리만이 아니라 20세기 초 구한말의 메리이면서 동시에 21세기 한국의 한 여성일 수도 있는 보편적인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손가락질 했던, 혹은 손가락질 당했던 우리에 더욱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 
  극 중 메리가 굿을 통해 괴물을 하나의 생명으로 깨워 살리는 장면은 그러므로 더욱 우리의 현실과 실제에 맞닿아 있다. 이것은 비단 죽은 영을 불러내거나, 죽은 자들을 저승으로 보내는 전통적인 의식으로서의 굿을 극에 차용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가 우리 시대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를 쌓고 표출하는 우리들의 방식이며,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으로서의 극적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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