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문유수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2.08.05 ~ 2022.08.07
장소
코델 아트홀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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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스물 위 서른 아래.
어른을 향해 야속하게 흘러가는 시간과 아이로 남아 있는 마음이 뒤엉킨, 애도 어른도 아닌 나이.
어른아이 또는 애어른 그 사이 어딘가.

어쩌면 꿈은 아이의 전유물, 현실은 어른의 복물이 아닐까.
주위의 친구들은 점점 현실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어른이 되어가는데, 나만 여전히 아이에 머물러 꿈을 좇고 있다.
언제부턴가 나는 경계선 위를 걷고 있다고 느껴졌다.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이도저도 아닌 모서리.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한 면 안에 안전하게 포함되어 있다고 느껴졌던 이들마저 각자의 모서리를 타고 있었음을 깨닫자, 어쩐지 슬퍼졌다.
내가 별나고 독특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아프니까 청춘이구나.

그렇다면 우리가 만나 하나의 면이 되자.
각자의 모서리로 만나 청춘의 한 페이지를 만들자.
연대하며 서로를 보듬어주자. 안아주자. 위로해주자.
그런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써내렸다.

그래서 이것은 꿈과 현실, 어른과 아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 그 모든 것들의 경계에서 휘청이는 아슬아슬한 청춘들에게 바로 그러한 청춘들이 건네고 싶었던 이야기.

여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아이러니하게 서 있는 문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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