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찾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2.06.30 ~ 2022.07.10
장소
대학로 시온아트홀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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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가의 말
길게는 15년, 짧게는 1년이 된 글들입니다. 몇 번의 수정을 거치면서 처음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글도 있고, 아직 변화를 겪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을 보낸 글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세 개의 글을 하나로 관통하는 키워드 같은 건 없습니다.

<환절기에서>를 쓸 때는 20대의 내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가 된다면… 이라는 두려움을 느끼며 썼습니다. 30대가 돼서 이 글에 살을 덧붙이면서는 그 두려움을 딛고 기꺼이 부모가 된 사람의 마음가짐, 그리고 그 부모가 느끼는 또 다른 두려움에 대한 감정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는 사람에게는 많은 이면이 있습니다. 그건 불운한 사고의 피해자들, 더 이상 어떤 증언도 항변도 할 수 없는 그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만약 그들에게 우리가 몰랐던 어두운 면이 있다면, 그렇다면 엄마(부모로 확장해도 되겠습니다)들은 자기 자식의 어두움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엄마, 후유증>은 이에 대한 질문입니다.

<바나나를 들고 있는 남자>는 ‘정상적'이라는 판단은 과연 어떻게 가능할까 에서 출발했습니다. 과연 진실이 정상을 담보하는 증거일까. 어쩌면 우리가 판단하는 정상의 기준은 진실이 아니라 모두의 합의, 혹은 권위자의 판단에서 기인하는 것은 아닐까요?

제 대본에 담고자 했던 감정, 질문, 그리고 나름의 대답들은 모두 저의 추측과 가설, 상상들일 뿐입니다. 그저 이 추측과 상상이 좋은 연출, 배우 분들과 함께 구체적인 설득력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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