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에 맺힌 새벽이슬 - 서산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21.12.03 ~ 2021.12.04
- 장소
-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
- 관람시간
- 8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전문가평
평점 0.0예매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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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작품설명
늘 고민합니다. ‘새롭고 싶다. 다르고 싶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찾고 싶다.’ 작품을 만들고 올리는 일은 삶을 투영하는 일이며, 이 시대를 대변하는 일입니다. “곰팡이에 맺힌 새벽이슬”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책임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 옆에는 그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책임 뒤에 걸어오는 것들을 온전히 받아 드릴 수 있을까요?
늘 발가벗겨지는 마음으로 무대 위 공연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매 순간 흘리는 눈물과 배우들이 내뿜는 쓴웃음. 소통과 공감이 결여된 세상 속 연극의 큰 동반자가 되어주는 과분한 사람들을 만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공연은 제 부족함을 채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비우려고 애쓴다지만 저는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채우고 있습니다. 그게 연극적 형식의 도전이든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든. 누군가 젊은 날의 사명을 묻는다면 부끄럽지만 거창하게 뱉어보려 합니다. “채워야 비울 수 있다. 젊은 예술가의 하찮은 시도는 끊임없이 채우는 욕심에서 비롯된다.” 오늘도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극장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