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22.12.01 ~ 2022.12.11
- 장소
- 한양레퍼토리씨어터
- 관람시간
- 130분
-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예매랭킹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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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작품설명
소설 <벗> 소개
988년 북한의 백남룡 작가가 쓴 소설을 세계 최초로 연극화한 작품.
소설은 한 판사가 이혼소송을 청구한 젊은 여성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1960년대 이후 북한 문학에서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흔적 없이 오롯이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 결혼, 이혼, 육아, 직업 등 일상을 다룬 북한 최초의 작품으로, 체제와 이데올로기의 그늘 밑에 가려져있던 북한사람들의 미시적 삶의 풍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벗>
우리에게는 여전히 너무나 낯선 북한 문학이지만, 이 작품은 2011년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된 이래 남북한 문학을 통틀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기록된 바 있고, 이후 2020년 미국에서도 출판되어 미국 매체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소설은 출판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가정과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각 인물들이 안고 있는 고민들은 여전히 동시대적으로도 유효한 보편성을 담아내고 있다. 연극을 통해 남북한 사이의 거리감을 좁혀보고자 2017년 발족된 남북연극교류협의회에서 이미 2019년 <벗>의 낭독공연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 공연은 당시 낭독공연을 보완,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