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를 C코드로

장르
뮤지컬 - 창작
일시
2010.11.27 ~ 2011.01.09
장소
대학로 천공의 성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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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연극인가? 뮤지컬인가?

공연은 세미 뮤지컬의음악과 노래가 있는 세미 뮤지컬 형식이다.
여러 대중매체에 의해 춤과 노래에 익숙해진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뮤지컬은 이미 친숙한 공연 형태이다. 따라서 관객들을 좀 더 쉽게 극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으며,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내재된 의미들을 음악과 춤을 이용하여 가볍게 접근함으로써 일방적이고 주입적인 내용이 아니라 스스로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언플러그드 음악극이란 형식을 만든다.
전자음악을 이용한 ROCK뮤지컬이 현재 공연되고 있는 일반적인 뮤지컬의 형태이다. 패스트 푸드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의 입맛에 생과일 쥬스의 신선함을 제공하듯 피아노와 혹은 기타를 이용해 전기를 거치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소리와 그에 어우러진 사람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이루어진 음악은 새로운 신선함을 제공할 것이다. 주된 연주 악기가 되는 피아노는 극 속에서 감성적 이미지를 만들고,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여 무대 위에서 다른 배우들과 느낌을 교환하며 극 속에서 함께 나감으로써 공연의 생동감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줄 것이다. 또한 소극장 자체의 울림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배우들 자체의 육성을 이용한 대사와 노래는 어쿠스틱한 악기와 함께 관객과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할 것이 틀림없다.

짦고 간단한 멜로디, 하지만 다양한 장르를 건드린다.
극중에서 사용되는 째즈,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여러 종류의 음악을 한 공연 안에서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는 일이며, 일반 뮤지컬에서 사용되는 격렬한 몸동작 대신 음악의 리듬에 따라 흥얼거리는 인간 본연의 버릇을 무대위로 옮겨놓은 듯 한 안무는 자유로운 인간의 정서를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연출의도
질풍노도의 어린 청소년 시절 가질 수 있는 성장의 아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속에서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내적 갈등 및 사회적 갈등을 지하실이란 갇힌 공간에서 진솔한 모습으로 드러내며, 해결을 향하여 노력하는 모습들을 음악과 짧은 노래로 첨가된 음악극 형식을 빌려 따뜻한 시각으로 표현된 연극이다.
배경은 1990년 초반으로 당시의 청소년들의 생활과 그들의 생각을 통해 시대를 관통해 살아가는 우리들의 젊은이들의 변함없는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꾀하였다.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언급되며, 극중 인물들이 그토록 보고 싶어 하고 갈망하는 이상적 인물 ‘줄리아’는 그들의 내면에 감추어진 미래를 향한 그들의 소망을 대변하고 있다. 그들의 상황이 외부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의 미래만은 타인이나 사회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개척하려는 젊은이의 모습을 밝은 언어로 제시하는 것이 본 공연의 중요한 목적이다.
극중 인물의 주된 구성은 청소년들로서 지금의 청소년들이 느낄 수 있는 갈등, 생활의 사실적인 모습들을 꾸밈없이 나타내어 그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모습, 사회 전반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그것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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