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게리 글렌로스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0.11.18 ~ 2010.11.21
-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 관람시간
- 90분
-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10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10출연진
작품설명
<기획의도>
극단 실극은 지난 1986년 창립된 이래 매 2~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2007년 9월까지 총8회의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무대에 올리며, 직업 배우가 아님에도 생활인으로 구성된 극단으로서의 순수한 열정과 아울러 지속적이고 현실적인 공연 기획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는 직업 연극인이 아닌 배우와 스탭으로 구성된 극단의 활동이 자칫 기획 및 진행의 미흡함을 가질 수 있는 선입견과는 달리 단원 내부에서 연기와 연출, 기획, 무대장치, 음악, 조명, 미술, 소품, 무대감독, 공연진행 등의 영역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이제 극단 실극의 역사는 만 24세로 청년기로 접어 들었다. 초기 멤버들은 이미 극단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신규 멤버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지난 24년 역사의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자 직장인의 삶의 애환을 되돌아 보고 우리의 삶을 모습을 반추해 보고자 “글렌게리 글렌 로스” 연극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9회 공연으로 올리고자 한다. 특히 8회 공연에선 국내 초연으로 마이클 프레인 원작의 “코펜하겐”(연출 윤우영)을 단원이 직접 번역하여 공연하는 등(이후 코펜하겐은 타 극단에서 수차 리바이벌 공연됨) 외국 작품을 수차에 걸쳐 직접 번역하여 국내에 초연으로 공연함으로써(“환상과 착각”,“빙벽”) 단순히 생활연극에 만족치 않고 일정부분 국내 연극 발전에도 기여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9회 공연으로 올리려는 “글렌게리 글렌 로스” 역시 국내 초연 작품으로 작가 데이비드 마멧은 영화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와 연극 “아메리칸 버팔로” 등의 작가로 우리나라에도 소개된바 있는 현존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 극작가입니다. 이 작품은 1984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흔히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의 현대판으로 비견되곤 합니다.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상징이라 할만한 세일즈맨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아메리칸 드림을 쫓던 주인공의 비극적 결말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 생존경쟁의 비극적 이면을 그려낸 것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서도 한때는 화려했으나 이제는 한물간 부동산 중개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말년에 이르러 생존경쟁에서 도태되어 결국에는 파국적 결말을 맞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대 자본주의 경쟁 사회의 비극적 이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현실에도 매우 시의적절한 작품이라 생각되어 국내 초연으로 극단 실극에서 공연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