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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4.10.24 ~ 2024.10.27
장소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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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현대 사회에서 웰다잉 담론, 의사조력자살법과 존엄사, 자살률 추이 등 '죽음'과 관련된 이슈는 끊임 없이 논의 중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는 조심스럽고 불편하며 참으로 꺼내기 어렵 다. 이는 우리가 죽음이라는 당연한 순간을 지우고 거부해야 할 부정적인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반 증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나 맞이할 죽음을 왜 거부하고 지워야 할 부정적인 존재로 생각 하는 걸까?
한국 사회에서 '죽음'에 대한 인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왔다.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인들은 죽음을 더 이상 금기시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2023년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55%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는 한국인들의 45%가 사전의료지시서(Advanced Directives)를 작성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통계자료들은 한국 사회에서 죽음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방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 을 보여준다. 자살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과 인식에 대한 변화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연일 자살률 1위라는 뉴스를 접하며, 소극적 안락사만 허용되는 현 상황에서 우리에게 '죽음'이란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이 연극적 실험을 통해 ‘죽겠다는 사람을 타자(사회)가 막을 수 있는 근거는 어디서 나오는지’,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마지막을 결정하겠다는 행위가 잘못된 것인지’, ‘존엄한 죽 음에서 존엄성은 어떻게 확보되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관객들과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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