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1.04.15 ~ 2011.05.08
장소
더 스테이지(The STAGE)
관람시간
110분
관람등급
만 1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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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우리의 결혼은 진정… 안녕한 걸까?
(결혼을 앞둔 사람에겐 미리...애써... 권하고 싶진 않은 연극 <디너>)
결혼에 대한….
안도감과 불편함을 동시에 안겨 줄 연극 <디너>

결혼 12년 차 부부이며, 오랜 친구들인 게이브와 카렌, 탐과 베스 커플의 결혼생활을 현재와 과거 그리고 다시 현재의 이야기로 대비시키며 결혼에 대한 환상을 여지 없이 현실의 바닥끝까지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냉정한 연극이다. 혹은 어쩔 수 없이 환상은 깨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서로를 더욱 깊숙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치유의 연극이기도 하다.

관객은 이 연극을 보는 내내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실제 결혼 생활 혹은 미래의 결혼 생활을 끄집어 내고, 상상해 가며 처음부터 끝까지 비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연극 <디너 Dinner with Friends>는 제목 그대로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와중에 오가는 우리들의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친구처럼 친근하고, 저녁식사처럼 마음 편하게 너무나 당연하게 와 닿는 그들의 대화들. 하지만 그 대화의 주제, 즉 사랑과 신뢰의 균열에서 오는 솔직한 고백들은 결코 우리를 친근하거나 마음 편하게만 놔두지는 않는다. 연극은 12년 전 탐과 베스가 처음 만났던 풋풋하고 설렜던 그 순간, 그 둘 사이를 이어주었던 게이브와 카렌의 그 순간을 보여줌으로써 보다 더 명확히 사랑과 욕망의 변화와 결단 혹은 타협과 극복의 순간을 가감 없이 펼쳐 놓고 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지만, 사실은 개인과 개인의 결합, 즉 합쳐진 둘일 수 밖에 없다는 한계에 부딪힌 그들이 어떻게 그 벽을 부수거나 받아들여 가는지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우리 부부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으로 ‘우리 부부도 저렇게 될 수 있구나’라는 불안감으로 관객의 심리를 쥐락펴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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