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무죽 페스티벌 〈먼데이 PM5〉

장르
연극 - 리미티드런 연극
일시
2025.03.05 ~ 2025.03.16
장소
대학로 극장 동국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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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살다보면 바쁜 일과 중에 유독 무력해지는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은 사람들을 상념에 빠지게 하며, 불가능한 미래를 꿈꾸게 하고, 절망을 과장하고, 이도 저도 아니면 아예 자신의 실존을 망각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그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기 마련이라서 찰나적이기도 하고 1분, 1시간, 또는 남은 하루 전부를 좌우하기도 한다. 그 시간은 하던 일을 끝내기엔 너무 이르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다.
그 시간은 규정지을 수 없는 시간이며 곧 잊힐 시간이다.
그 시간은 어쩌면 쉽게 잊힐 사람들을 닮아서, 그런 사람들의 흔적만큼이나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규정하기 어려운 시간과 그런 시간을 닮은 사람들 간에는 퍽이나 많은 공통점이 있다.
기억되지 않는 시간과 기억되지 않고 그냥 지나치고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떠올림은, 진행되는 시간의 지금 한복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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