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1.03.31 ~ 2011.05.29
장소
봄날아트홀 (구.대학로 아리랑 소극장)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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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극단 아리랑 신진 연출가들이 전하는 세 가지 달콤한 비밀
마음 속 어딘가에 잊고 지냈던 은밀한 진실들을 일깨우는 가슴 따뜻한 삶의 이야기

- 세 가지 매력의 창작 단막극 전
극단 창단 이래 공동창작, 각색 또는 개별 창작 등 다양한 창작 방식을 작품에 적용하여 온 극단 아리랑의 새로운 시도. 드라마와 코미디, 전통연희적 요소가 돋보이는 마당극까지. 한동규, 배새암, 김동순! 아리랑 단원 출신 신진 연출가들이 펼쳐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신개념 창작 단막극 전!

-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달, ‘비밀’
입술을 간질거리게 만드는, 떨어져 있지만 또 밀착되어 있는, 씁쓸하지만 달콤한 비밀. 우리의 생활 속에 친근하게 다가오는 비밀 이야기들이 무대에 펼쳐진다.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우리 마음 속에 간직된 ‘비밀’을 함께 나누어 보자.

- 연극과 문학의 만남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과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애란의 단편소설 <누가 해변에서 함부로 불꽃놀이를 했는가>를 연극으로 새롭게 재구성. 활자에서 바로 걸어 나온 듯한 입담과 배우들의 연희가 어우러져 새로운 연극적 경험을 선사한다.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시시각각 변화하는 등장인물
캐릭터의 한계를 넘었다! 배우들이 펼치는 다양한 캐릭터
진지했던 아버지는 어느새 통큰 치킨이, 아름다운 엄마는 알고보니 강원도 촌녀?
각 작품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변신!


하나, 달콤한 거짓말 <아버지날다>
원작 : 김애랑「누가 해변에서 함부로 불꽃놀이를 했는가」
각.연출 : 한동규
출연 : 아버지 김종선 아들 박영남 엄마 유리야 멀티맨 김현준,강경탁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다. 그렇다고 좀 전에 했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 시대의 아버지. 그리고 젊은 날의 아버지
복국을 먹고 잠을 자면 죽고 깨어있으면 어른이 된다는 아버지의 말을 철썩 같이 믿던 순진한 아들. 어느 날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캐묻는다. 아들의 물음에 시원스레 답을 해주지 않는 아버지. 대신 아버지는 지금은 곁에 없는 아내와의 지난 로맨스를 기억 속에서 들추며, 조금은 허황되고 과장되게 하나씩 하나씩 들려주는데..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였던 여인을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의 비밀스런 대화.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하룻밤 동안의 성장 코미디.

‘아버지’를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속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무뚝뚝하지만 여리고 감성적인 ‘아버지’, 삶의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시련이나 절망에 굴하지 않는 강한‘아버지’를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이 작품을 통해 그 어깨에 놓인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내려 놓고 쉴 수 있는 시원하고 아늑한 그늘이 되길 기대하며...   - 한동규(연출)


두울, 달콤한 재회 <허니허니>
작.연출 : 배새암
출연 : 선남 강학수 엄마 김동순 오빠(연철) 정성민 딸(연주) 김미영

“잘 들어. 여긴 우리집이야. 오늘만”

‘뻥’ 치시는 가족들의 로맨틱한 저녁식사
아빠가 죽고 난 후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 세 식구. 함께 살아보려고 노력했으나 어려운 경제적 형편 때문에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 엄마의 새 남자친구 선남이 시청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 연철은 엄마의 성공적 재혼과 가족의 부흥을 꿈꾸며 낯선 집에서의 비밀스런 저녁식사에 선남을 초대하게 되는데....

특명! 엄마의 재혼. 가족愛로 똘똘 뭉친 감동적인 거짓말의 대향연.
철없는 세 식구의 바램은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오늘 아침 나를 밀치고 자리에 앉은 아줌마, 공중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여고생이 내 가족이 된다면 어떨까? 지금 내 옆에 앉은 사람, 혹은 나와 마주보고 있는 사람이 내 가족이 된다면 어떨까? 상상해보라. 가족을 가족답게 하는 것은 핏줄이나 DNA가 아닌 사랑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상상은 가능성을 가질 수 있으리라. 나는 그 달콤한 가능성을 믿는다.  - 배새암(작.연출)


세엣, 달콤한 오해 <동백꽃>
원작 : 김유정「동백꽃」
각.연출 : 김동순
출연 : 점순 유리야 소년 정성민 꼬꼬 김종선 튼튼이닭 박영남
악사 : 김동순 강학수

“너 이담부턴 안 그럴 테냐?
요담부터 또 그래 봐라, 내 자꾸 못살게 굴 테니”

강원도 산골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 고백
일 밖에 모르는 순진한 소년과 그런 소년을 좋아하는 점순이. 점순은 마음을 담아 소년에게 감자를 전해주지만 무심한 소년은 이를 거절한다. 약이 오른 점순은 소년의 닭을 괴롭히기 시작하고, 소년은 마름의 딸인 점순이에게 함부로 할 수 없어 끙끙 앓으며 소심한(!) 복수를 계획하는데...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의 문장이 구수한 사투리와 전통장단으로 펼쳐지는
기분 좋은 로맨스 마당극

원작소설 <동백꽃>의 해학과 향토적 정서, 그리고 입담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의 묘미를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해보고 싶었다. 배우들의 동선과 움직임에 전통 장단의 리듬감을 입히고, 상주 아리랑, 한오백년 등 우리의 귀에 익은 민요들을 작품에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함께 전통 연희에 대한 친근감과 재미를 전달해 보고자 하였다. <동백꽃>과 마당극 형식의 만남은 도시의 삶에서 좀처럼 찾기 힘들었던 사람의 냄새가 흠뻑 배어있는 따뜻한 정서를 일깨워 주리라 기대한다.  - 김동순(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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