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 서천 꽃 그늘 아래 - 사천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1.05.06 ~ 2011.05.08
- 장소
-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관람시간
-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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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왜 신화인가?
우리민족의 원형적 심성을 담아내고 전통연희를 담아내는 새 그릇을 만들고자 한다.
신화의 세계는 주술적 세계이며 감성과 정서의 비이성적 세계, 꿈꾸는 세계, 모든 기적이 실현 가능한 예술적 세계이다. 신화와 꿈은 같은데서 온다. 신화는 오랜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류가 꿈꾸고 상상하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미래의 발견이다. 오늘날에도 신화는 믿음으로, 삶의 메시지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21세기의 초입, 경쟁과 대결구도가 지배하는 현대 자본주의 시대는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혼돈과 혼란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때 ‘우리가 궁극적으로 걸어야 할 내면의 길 안내자’로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서있는 바리데기 신화를 들여다 보려한다. 바리데기는 우리 민족의 고난 극복의 전형을 보여준다. 바리데기가 혼돈의 난세 속에서 자신이 자신을 위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
지역문화의 전통 안에서 현대화 또는 세계화를 향한 나름의 독특한 양식을 모색해본다. 잘 시도되지 않았던 남해안별신굿 연희 수용, 잊고 있었던, 몰랐던 우리 신화와 지역의 연희에 대한 발견, 무대 위에 우리의 전통의 복원, 재해석은 바리의 정체성 찾기와 함께 우리의 주체성 찾기와 직결되는 작업이다. 이는 21세기 혼돈의 문화 속에 지금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연극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기도 하다. 신화가 지닌 교훈성이 주제가 되고 그림자극, 움직임의 양식화, 굿놀이, 무가 등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로 구성된 공연을 기획해 본다.
제작특징
- 한국식 뮤지컬, 전통가무악극
- 작품의 재해석과 연희의 완성도를 높여 재공연의 의미를 살 리는 계기 마련
- 바리데기 본풀이를 통해 광대들이 올리는 시대 해원굿
- 삼현육각의 라이브 연주
- 야외극 버전으로도 준비하여 지역 축제에 참가
- 준비기간 3개월, 제작 및 연습기간 최소 6개월
- 지역 전통연희의 수용의 폭을 넓혀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