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사시사

장르
국악 - 국악
일시
2011.04.15 ~ 2011.04.15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시간
110분 (인터미션:20분)
관람등급
만 7세 이상(미취학아동 입장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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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명곡의 향기 가득한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국악관현악 명곡전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06년부터 기획하여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이하는 “국악관현악 명곡전”시리즈는 음악적 완성도가 뛰어난 국악관현악곡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연주를 통해 이른바 ‘고전(Classic)’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그 동안 “국악관현악 명곡전”은 국악관현악의 ‘시대별’ 명곡들을 다양한 기준으로 엄선하여 무대에 올렸었다. 이번에는 지난해 초연되어 평단과 관객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창작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를 명곡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어부사시사는 1651년 윤선도가 유배지 보길도에서 이러한 조상들의 어부사를 기초로 하고 이현보의 <어부사>에 영향을 받아 쓴 작품으로, 일 년 네 철이 바뀌는 자연 환경에서 어부들이 배를 띄워 바다에 나가고 고기잡이를 하고 돌아와 배를 붙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고 서정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어부사시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각각 10연을 한 장으로 하여 40수의 시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연부터 순차적으로 배 떠라, 닻 들어라, 돛 달아라 등 고기잡이가 진행되는 과정을 표시하는 소리를 중간 중간에 넣어서 음악적인 운율을 내포하는 작품으로 그 안에 이미 음악의 진행과정과 형식을 담고 있다. 작곡가는 이러한 어부사시사에 담겨져 있는 우리 옛 조상들의 어부 생활의 흥취와 아름다운 자연과 동화된 삶 속의 생명의 찬미 그리고 그 속에 내재된 자연과 인간사회와의 조화 등을 음악으로 형상화 하고자 하였다.

전체 형식은 춘, 하, 추, 동 을 대표적 이미지로 하는 4부작으로 구성되었고 각 부는 사 계절의 시 중에 각각 5개씩 20개의 시를 선택하여 성악 선율의 가사로 또는 기악적 이미지로 사용하여 작곡하였으며 각 부는 각각 5개씩 전부 20개의 곡으로 이루어져있다. 각각의 곡은 전개 과정에 따라 기, 승, 전, 결 로 전개되고 각 시조는 관현악을 위한 기악적 서주, 독창과 실내악, 중창, 또는 합창 등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교성곡(칸타타) 형태를 지니도록 설계되었다.

춘, 하, 추, 동은 각각 대표적 이미지를 나타내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춘(春) -생명의 찬미
하(夏) -삶의 흥취
추(秋) -가을의 정경
동(冬) -자연과 인간의 동화

음악적인 재료로는 전통 정가의 선율적 재료를 성악 선율에 차용하여 변형시켰고 우리나라 각 지방에서 불려 졌던 뱃노래를 합창과 관현악의 소재로 사용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거문도 뱃노래(임석재 채록)와 남도 뱃노래, 경기 뱃노래 등의 선율 윤곽과 리듬적 아이디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작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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