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사람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1.07.14 ~ 2011.07.31
장소
카톨릭 청년회관 다리 소극장(구.CY시어터)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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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11년 여름, 동교동 다리에서 시작되는
다리정기공연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작년 4월 홍대 지역에 개관한 가톨릭청년회관 ‘다리’는 “공연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청년 복합문화공간”으로 2011년 <다리의 봄>을 시작으로 여름-가을-겨울 로 이어지는 시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봄에 문화예술을 통해 청년들과 만나 싹을 틔우고, 이제 그 잎이 더욱 무성해진 <다리의 여름>(6-8월). 이번 시즌, 연극을 통해 우리가 함께 하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다리정기공연> 첫 번째 시리즈를 마련하였다. 지금 동교동 ‘다리’에서는 나이, 성별, 직업, 종교를 초월하여 만난 청년들이 ‘다리’ 밖 그 누군가에게 전해질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미 ‘다리’를 만났던 사람들, 이제 곧 ‘다리’를 만나게 될 사람들을 <다리정기공연>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초대한다.

철거를 앞둔 서울의 한 동네, 그곳에서는 아주 흔한 일이 벌어진다.
얼마 전, 홍대 인근의 작은 용산, ‘두리반’ 식당은 농성 531일 만에 그들이 원하는 방향의 이주 대책 합의를 이뤘다. 1년 5개월여의 시간동안 ‘두리반’에 자발적으로 모여든 예술가들의 지지로 강제 철거에 맞서 힘겹지만 즐거운 저항으로 얻은 결과다. ‘작은 용산’이라 불릴 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두리반’의 이야기. 하지만 그 이야기는 비단 ‘두리반’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어느 동네에서 벌어지고 있는,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아주 흔한 이야기’다.

지난 몇 년간 매일 같이 들었던 이야기, <없는 사람들>의 ‘아주 흔한 이야기’
특별하지만 아주 흔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두리반’. 그곳에서 8차선 도로를 건너 거대한 몇 개의 빌딩을 지나 가톨릭청년회관 ‘다리’가 있다. ‘다리’가 소개하는 첫 번째 연극 <없는 사람들>은 철거를 앞둔 서울의 한 동네에서 벌어지는 ‘아주 흔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 속에는 끝까지 떠날 수 없는 사람들과 이제 그만 포기하고 떠나려는 사람들, 누군가를 떠나보내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분명히 있는(존재하는) 사람들이면서 동시에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과연 같은 시간, 이웃 ‘두리반’의 이야기처럼 희망을 만나 볼 수 있을까. 2011년 7월,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의 첫 번째 정기공연이자, 극단 ‘다리’의 초연작인 <없는 사람들>에서 서울 어느 곳,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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