됴화만발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1.09.06 ~ 2011.09.25
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16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3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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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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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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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장르를 넘나드는 스타일리시 연극의 절정!
검객괴담 <됴화만발>

우리시대 가장 도발적인 이야기꾼 조광화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연극!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미학과 검객들의 다이내믹한 안무, 폭발하는 이미지!
야수 같은 고독과 순수한 외로움을 가진 무사 케이, 박해수 배우 캐스팅

만화가게 아들 조광화, <됴화만발>로 그의 모든 것을 만난다!
최근 <남한산성>,<서편제> 등의 작품으로 뮤지컬계를 뜨겁게 달군 조광화 연출이 참으로 오랜만에 연극계로 돌아왔다. 일본 전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사카구치 안고의 1947년 단편 소설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에서>를 모티브로 2003년 첫 구상을 하면서 재창작된 검객괴담 <됴화만발>. 조광화 연출이 8년을 기다려 온 꿈의 무대가 9월 6일, 드디어 남산예술센터에서 만발한다!

이제 우리도 이런 연극 한 편쯤 가질때가 되었다!
조광화 특유의 전복적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됴화만발>은 ‘존재의 외로움’이라는 주제를 검객, 무협, 만화, 괴담, 설화, SF 등 대중문화를 지배하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무대에 펼쳐낸다. 무릉도원에서 펼쳐지는 원미솔 음악감독의 해금 선율을 살린 테마음악을 배경으로 안무가 심새인의 잘 짜여진 무용 작품을 보는 듯 정교하게 계산된 검객들의 움직임과 동작은 놓칠 수 없는 명장면!

2천년 영겁의 시간, 거대한 상여로 구현되는 독특한 무대미학
진시황이 영생불사의 약을 구하기 위해 삼천의 동남동녀를 동쪽으로 보냈던 까마득한 시절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아우르는 변화무쌍한 시공간을 담기 위해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는 남산예술센터 무대를 하나의 거대한 상여의 이미지로 바꾸었다. 마치 진시황릉의 병마를 상징하듯 전신에 흙칠을 한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강렬하고도 충격적인 무대미학!

야수 같은 고독과 순수한 외로움, 무사 박해수
‘영생불멸’의 운명을 짊어지고 2천년이 넘는 세월을 홀로 견뎌온 주인공 검객 케이. 말보다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하면서 존재의 외로움을 그야말로 폼 나게 보여 주어야 하는 어려운 임무가 더해진 케이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충실히 다져가고 있는 박해수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나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력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박해수 배우의 연기변신, 주목할만하다!


이 장면은 놓치지 말자! 눈을 뗄 수 없는 <됴화만발>의 명품 액션!

① 액션 넘버 원. 무릉도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결투
머나먼 동쪽, 무릉도원에서 펼쳐지는 케이와 도적들의 대규모 결투 장면. 위협적인 도적들의 군무와 이들 모두와 맞서는 케이의 독무가 뒤섞이는 이 장면은 <됴화만발>이 자랑하는 ‘폼 나는’ 단체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② 액션 넘버 투. 고수와 고수의 한판 대결
영생을 얻게 된 뒤 두려울 것이 없게 된 케이와 공허한 눈빛의 떠돌이 무사. 무협 영화에서 고수들이 벌이는 최후의 결전처럼, 아무런 동작도 하지 않는 이들의 대결은 오히려 보는 이로 하여금 숨을 죽이게 만드는 팽팽한 긴장을 만들어낸다. 짧지만 인상적으로 각인될 명장면.

③ 액션 넘버 쓰리. 칼과 칼 사이에서 사랑이 번뜩이다
산으로 끌려와 죽게 된 단이 앞에 검객 케이가 나타난다. 장정들과 칼부림을 하던 중 언뜻 언뜻 단이를 보게 된 케이는 그 지독한 아름다움에 홀린다. 다이내믹한 칼싸움과 단이의 요염한 자태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장면. 그리고 점점 단이를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변하는 케이의 동작을 주목해서 봐야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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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권재현

    ‘프랑켄슈타인’과 ‘진용’, ‘동사서독’의 이미지 남독으로 오독됐지만 여전히 심오한 매력을 잃지 않는 사카구치 안고의 미학.

  • 평점 7
    플레이디비 편집부

    섬세하나 굵고 여리하나 거친, 강렬한 감성 그대로가 작품이다

  • 평점 7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절대고독이라는 주제마저 압도하는 비주얼과 형식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