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선데이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6.09.27 ~ 2006.12.31
장소
한양레퍼토리씨어터
관람시간
115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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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일본 연극계와 관객이 인정한 신선한 스토리와 구성

뷰티풀 선데이 (Beautiful Sunday)는 일본의 극작가 Nakatani Mayumi (나카타니 마유미)의 2000년도 희곡이다. 같은 해 연극으로 제작되어 2000년 2월 일본 동경의 배우좌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도쿄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일상을 코믹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초연 직후, 일약 일본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다.
이 연극은 일본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잇단 호평으로 2000년 2월 동경과 오사카에서의 초연 이후 2001년, 2003년, 2005년 일본 각지 극단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후지TV 에서도 방송되었으며 DVD로도 제작되어 초연을 기획했던 공연기획사 ‘써드 스테이지(Third Stage)’ 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연극 뷰티풀 선데이 (Beautiful Sunday) 는 어느 일요일 하루 동안, 두 남자와 한 여자에게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이커플과 한 여자의 사랑과 이별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과 갈등들을 일본 작품 특유의 빠른 상황전개와 재치 있고 생생한 대사, 그리고 섬세한 묘사로 풀어나가고 있어 한 시도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다.

동성, 이성을 넘어선 인간의 근원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

세상에는 많고 많은 사랑이 있고, 그 사랑은 온갖 감정의 뒤엉킴을 품고 있다.
때로는 따스하다 기댔던 어깨가 비수가 되어 나의 가슴을 찌르기도 하는 한편, 서로의 상처를 넉넉히 껴안는 치료제가 되기도 한다.

뷰티풀 선데이 (Beautiful Sunday) 도 그런 사랑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함께 살고 있는 정진과 준석.
이들은 게이커플이지만 정진은 완전한 게이가 아니며 준석은 에이즈 환자이다. 이들 사이에느닷없이 나타나 끼어든 은우는 유부남을 외롭게 사랑하는 노처녀이다.
정상적인 사랑관계에 놓여지지 못한 이들은 그래서인지 일상적인 사랑의 감정과 표현을 하는 부분에 있어 서로간의 엇갈림을 보이고 있다. 이 엇갈림은 당연히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과 사회적인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하루 동안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을 통해 이들 세 명의 사이에는 기묘한 신뢰 관계가 싹트게된다. 그 안에서 그 동안 숨기고 왔던 자신들의 솔직한 감정들을 나누게 되고 종국에 이들의 사랑은 한층 더 승화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회적인 편견과 관념 위에 서서 자신들만의 사랑을 이어가는 정진, 준석, 은우.
그래서 이들의 사랑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 Nakatani Mayumi (나카타니 마유미)는 이 작품에서 사랑의 관계를 이분법적인 방식으로 다루지 않고, 다양한 사랑과 인간관계의 하나로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연극의 마지막은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긍정적인 여백으로 마무리를 지어 관객들 각자에게 결론부분을 맡기고 있다.
이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현실은 한치 앞이 어둠. 한 순간에 행복하게 되었다가 다음 순간에는 지옥을 볼 때도 있다. 살아 있는 한 마지막은 없다고 본다. 그런 현실을 잠시 잊기 위해서라도 연극에서 막이 내릴 때만은 조금 안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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