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물고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1.12.21 ~ 2012.01.01
장소
예술공간 오르다 (구.우석레퍼토리극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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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나무물고기
“낙루(落淚)하니 능소야(能笑也)라”
눈물을 흘리니 비로소 웃을 수 있다

시린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가슴을 울리는 섬세한 손길 같은 공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감동과 격정의 무대, 그리고 긴 여운!!

작품의도

이 극은 작가가 밝혔듯이 어지럽기만 한 세상이나 그것을 반영하는 심각한 극들과는 궤도를 달리 하고 있다.
어쩌면 누구나 접해봤던 소설 ‘소나기’에서 처럼 소박한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의 울림으로 세상에 눈을 뜨게 하는 의도가 다분한 극이다.

티 없이 밝은 성격의 인물들과 세상살이에 관한 넉넉한 안목, 작은 것들에 관한 아름다움, 그리고 깨달음에서 오는 시어들, 존재의 아름다움에서 오는 한없는 슬픔과 그 후에 찾아오는 웃음의 전개방식... 이러한 요소들이 극 진행을 이루며 그 자체가 극적 요소이자 관극을 위한 목표가 아닐까 싶다.

너무나 복잡하고 부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논리적 분석이나 고도의 문제의식을 제시하기 보다는 잠시 무거운 짐을 덜어놓고 모처럼만의 단비에 얼굴을 적시고 길가에 또 자신의 마음속에 핀 들꽃의 향기를 맡게 하는 작지만 넉넉한 여행이 될 것이다.

즉 주변의 사회현상들을 돌아 본 후에 오는 자신의 발견이 아니라 어느새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여행에서 오는 기쁨과 아름다움으로 비로서 만나게 되는 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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