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승 프로젝트 - 거짓말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2.04.12 ~ 2012.04.21
- 장소
- KB아트홀 강남 (구.LIG아트홀 강남)
- 관람시간
- 6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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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김철승 프로젝트 <거짓말>
불완전한 기억 속에 감쳐진 거짓과의 충돌
극연구소 마찰 & 사운드 아티스트 지미 쎄르(JIMMY SERT)
거짓의 소리를 찾아내는 여정
계산되지 않은 몸의 움직임과 즉흥적 내러티브로, 무대 위에서 철저하게 ‘현재성’을 추구하는 공연집단 ‘극연구소 마찰’이 신작 <거짓말>을 선보인다. 마찰은 누구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원초적 모호함과 의미의 비결정성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관객에게는 근원적 물음을 갖게 만드는 것과 동시에 그 의미를 찾고자 하는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이 마찰의 목표이다.
2012년 LIG 아트홀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연출가 김철승이 이끄는 ‘극연구소 마찰’의 첫 프로젝트 <거짓말>은 ‘현재’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소리(사운드)’라는 재료를 공연 요소로 사용해, 새로운 형식적 시도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떠나기 위해 짐을 싸고 있는 한 여자, 자신의 기억 속에 감춰진 애매하고도 아슬아슬한 사건들과 다시 마주하며 그녀의 여행은 시작된다. 기억 속에 등장하는 이들은 시선조차 마주하지 않은 채, 한 방향을 응시하며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낸다. 현장에서 채취한 소리들은 말과 움직임이 만들어 내는 소리들과 뒤섞여, 복잡하게 얽혀있는 그녀의 기억 속을 헤집으며 거짓의 결말로 달려간다. 또한 관객은 어느 순간 객석에 앉아 있던 자신의 흔적은 사라지고, 한 여자의 불완전한 기억 속에 들어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올해 ‘마찰’이 선보이는 일련의 작업들은, 공연집단이 다른 예술 분야의 협업을 통해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된 정체성을 만들어내는지를 확인 하는 과정의 결과물들이다. 7월에는 설치미술 프로젝트를, 11월에는 영상 프로젝트가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