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 가블러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2.05.02 ~ 2012.05.28
장소
명동예술극장
관람시간
16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8.0

예매자평

평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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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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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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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리얼리즘 연극의 시초 입센의 <헤다 가블러>
초연 후 120년 만에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서다

명동예술극장이 2012년 첫 신작공연으로 “현대연극의 아버지” 입센의 <헤다 가블러>를 선보인다. <인형의 집>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입센은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넘어가는 시기에 현대 연극(modern drama)의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는 연극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유럽전역을 무대로 활동하며 25편의 희곡을 남겼는데 시대를 관통하는 특유의 현대성으로 잉게마르 베르히만, 오스터마이어 등 세계적 연출가들에 의해 지금까지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입센의 <헤다 가블러>는 본격적인 프로무대 공연은 처음으로 세계 초연 이후 120년 만에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박정희 연출의 <헤다가블러>는 오랜 기다림만큼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 공연이다.

지금 이대로 완벽한 현실, 그리고 영혼 가장 깊은 곳의 욕망
더 이상 달라질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에서 시작되는 헤다의 비극

최고의 부와 명예를 가진 가블러 장군의 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란 헤다. 그녀는 결혼 후에도 남편의 성을 따른 ‘헤다 테스만’ 대신 ‘헤다 가블러’를 고집한다. 화려한 저택에 꾸린 신혼살림, 교수직을 약속 받은 남편... 그러나 완벽하리라 믿었던 헤다의 삶은 6개월간의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다음날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물질적 편안함과 안전함 그리고 영혼 깊숙이 자리한 이상과 꿈, 헤다 테스만 그리고 헤다 가블러- 절대 양립할 수 없는 이 근원적 딜레마에서 헤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은 무엇일까?
운명을 지배하려는 여자 ‘헤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국의 ‘헤다’로 12년 만에 연극무대로 귀환하는 배우 이혜영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강애심, 김수현, 김성미, 김정호, 호산, 임성미

전세계적으로 <헤다 가블러>는 매 공연마다 과연 누가 ‘헤다’역을 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헤다’가 어렵고 까다로운 역이기도 하지만 어느 여배우가 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색깔이 확연히 달라져 왔기 때문이다. 한국의 첫 ‘헤다’는 <햄릿1999> 이후 12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배우 이혜영이 맡아, 강애심, 김수현, 김성미, 김정호, 호산, 임성미 등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한국의 <헤다 가블러>를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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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9
    권재현

    ‘명품 배우’ 이혜영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 ‘명품 연극’.

  • 평점 7
    김슬기

    고색창연한 무대, 그만큼 시효가 지나버린 이야기. 하지만 145분의 기나긴 심리드라마를 구원하는 이혜영의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