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미

장르
뮤지컬 - 라이선스
일시
2007.03.17 ~ 2007.05.13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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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가슴을 적시고 이성을 마비 시키는 뮤지컬 <쓰릴 미>
실제 시카고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리얼뮤지컬<쓰릴 미>가 브로드웨이의 열기를 그대로 한국무대로 옮겨와 국내 초연에 들어간다. 미국의 실제 유괴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 2005년 5월 뉴욕에서 공연이 시작된 이후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앵콜 공연을 기록한 뮤지컬<쓰릴 미>는 1924년 당시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장 악명 높고 흉악한 전설적인 범죄를 바탕으로 만든 섬세한 심리극이다.

19살, 그들은 왜 어린 아이를 죽였는가?
숲 속에 버려진 14살 어린이의 시체. 손발이 뒤로 묶여 잘려 있고, 얼굴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그러져 있다. 현장에 떨어져 있는 안경이 단서가 되어 살인범이 잡힌다. 용의자로 지목된 부족한 것 없는 법대 졸업생 19살의 네이슨 레오폴드와 리차드 롭은 당시 니체의 초인론에 심취해 있었다. 이 전대미문의 범죄는 미디어를 타고 미국 전역을 뒤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당시 최고 명성의 변호사 찰스 대로우의 변호로 이들은 사형 대신에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다. 재판정에서 찰스 대로우의 최종변론이었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지금도 명문으로 전해진다.

2003년 초연, 2005년 뉴욕 공연, 2007년 서울 공연
2003년 뉴욕의 Midtown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극의 배경이 당시 굉장히 충격적인 유괴 살인사건을 다룬 실화라는 점과 치밀한 심리묘사를 통해 시간을 넘나들며 극단적이고 복잡한 인간내면을 긴장감 있고 밀도 높게 표현된 점이 화제가 되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미국의 오렌지 카운티, 시카고, 보스톤, 올란도, 달라스와 호주의 멜버른 등의 극장에서 주요 레파토리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연으로는 필라델피아의 미디어 씨어터에서 1월 24일에서 2월 11일까지 공연된다.

Outstanding Off Broadway Musical 작품상 수상
무대 위에 단 하나의 피아노 연주만으로 공연되는 뮤지컬<쓰릴 미>는 여러 부문의 뮤지컬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널리 음악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미국 Outstanding Off Broadway Musical 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Drama Desk Award에 최고 뮤지컬과 최고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OUSTANDING MUSIC OUTER CRITIC'S CIRCLE AWARD에서는 최고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며 시카고 뉴스스타 선정에서는 ‘2006년, 기억할 만한 공연’에 선정 되기도 하였다.

배우를 200% 빛나게 하는 2인 뮤지컬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남자와 남자의 관계를 줄기로 사랑의 본질을 파고들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뮤지컬<쓰릴 미>는 무엇보다도 두 주연배우의 불꽃 튀는 대결이 묘미인 작품이다. 한국 초연을 맡은 김달중 연출은 “ 뮤지컬<쓰릴 미>는 두 배우만 나오는 뮤지컬이니만큼 무엇보다 배우가 돋보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무대 위의 유일한 색감은 오로지 배우뿐이며 어떠한 작품보다도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라고 전해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대사와 연기의 호흡이 중요한 뜻밖의 재미
이번 한국 초연에는 대한민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노래를 잘 한다는 배우 류정한이 다시 한번 소극장 뮤지컬에 도전하고, 무대에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며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배우 최재웅이 같은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또한 친숙한 외모와 파워풀한 열정으로 뮤지컬<알타보이즈>를 통해 일약 뮤지컬계의 떠 오르는 스타로 급부상한 김무열이 상대역으로 캐스팅 되었으며 깊이를 알 수 없는 투명한 유리잔 같은 신인배우 이율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사를 얼마나 매끄럽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가 결정되는 2인극 <쓰릴 미>에서 이 들은 각자 어떠한 호흡과 팀웍을 발휘할 것인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숨 돌릴 틈 없이 90분 동안 무대를 이끌어간다.
특히 류정한과 최재웅은 공연 90분 동안 한 번도 퇴장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19세와 54세를 넘나들며 연기와 노래를 펼칠 예정이다. 기존 뮤지컬에서 연기해왔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연기해야 하는 이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관객들도 무대에 선 배우만큼 긴장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공연이 끝났을 때 안도의 큰 숨을 쉬며 다리 풀리는 경험을 같이 했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류정한은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하기도 전에 배역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재웅 역시 그 동안 무대 위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연기만 해왔지만 이번 <쓰릴 미>에서는 과감히 이미지 탈피. 180도로 변신해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3의 배우, 음악
쓰릴 미에는 두 배우 외에 무대를 떠나지 않고 극을 이끌어가는 제 3의 배우가 있다.
극 중 한번도 끊기지 않는 음악과 최면적이고 몽환적인 피아노 연주가 바로 그것. 음악은 극중에서 끊이지 않고 실제 배우와 호흡을 맞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긴장감에 속도감을 더해준다. 이야기 짜임새를 넘나들면서 극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극을 이끌어가는 피아니스트는 배우들과 함께 팀플레이로 운영된다. 실제 공연에 류정한, 김무열이 출연하는 팀과 최재웅, 이율이 출연하는 팀에는 각각 피아노 반주까지도 한 팀으로 세 명씩 번갈아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쓰릴 미>는 이렇듯 공연 도중에는 음악이 잠시도 멈추질 않는다.

박수칠 때 떠나라!
공연 시작하고 노래가 끝나도 음악이 곧바로 이어지고 긴박하게 극이 이어진다. 치밀하게 이어지는 드라마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새가 없다. 관객은 비로소 공연이 끝난 뒤에야 박수를 칠 수가 있다. 관객은 90분이 지나고 공연이 끝나면 긴장감에서 해방되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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