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 & 줄리엣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2.04.19 ~ 2012.05.20
장소
지인시어터(구.알과핵소극장)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1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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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5일간의 미친 사랑이야기, <로미오&줄리엣>

W.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창작집단 툭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연출되어 2012년 4월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대학로 알과핵소극장에서 한 달 간 공연된다.
2008년 공식 창단되어 <몸 둘 바를 알다>, <납량 무용극 귀신의 집>, <우리동네 미쓰리> 등 독특한 컨셉의 작품들로 관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창작집단 툭은 배우, 무용수, 안무가, 연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로 구성되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장르적 실험을 시도하는 단체이다.

젊은 실력파 창작집단인 툭이 원작의 다채로운 해석과 형식적 변형으로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툭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전개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18세 소년과 14세 소녀가 만나 단 5일 만에 만남, 사랑, 결혼, 죽음이 일어난다는 황당하고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설정했다. 요 몇 년간 일명 ‘막장’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한국의 TV 방송에선 보통 삶에서 일어나기 힘든 자극적인 상황이나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드라마를 끊임없이 양산하고 있다. 툭은 이처럼 온갖 이야기들이 막장으로 치닫는 현실의 원인과 근본을 탐색하려했고, 어쩌면 그 원형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닐까? 하는 가정에서 이번 작품을 시작했다.
‘로맨틱 막장 드라마’란 컨셉이 말해 주듯 하얗게 과장된 분장을 한 두 남녀 배우가 혀를 나누고 있는 도발적인 포스터는 관객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이는 오직 5일뿐이기에 가슴 절절하고 미치도록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 두 집안의 문제, 겉과 속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분리한 채 오로지 형식과 격식에만 얽매이는 인간과 그렇게 굳어져가는 사회 구조를 비판하는 연출의 시선이기도 하다. 또한 엘리자베스 시대를 모티브로 한 화려하고 과장된 의상과 소품, 분장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현실적인 사랑을 상징하며 그들을 비극으로 치닫게 하는 주변인들과 그들 세계의 체면과 아집, 위선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과 욕망에 대한 컬트적 해석과 더불어 본 작품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연극과 무용 그리고 펜싱이라는 스포츠 장르의 융합이다. 연극배우와 무용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장르적 융합을 시도하는 작업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작품 또한 매 장면마다 재치 있는 대사뿐만 아니라 춤과 움직임으로 꾸며진 풍성한 볼거리가 있으며 여기에 펜싱은 극의 긴장감을 고조하는 데 기여한다. 연극의 드라마적 정서표현, 무용을 통해 구조적으로 확장시킨 움직임, 펜싱으로 갈등 표현의 한계를 극복한 이번 작품은 각 장르의 미적 한계와 장점이 서로 상호보완하며 진정 장르 간의 융합을 이뤄낸다.

미치게 매혹적인 환상적인 이미지들과 섹시하고 자극적인 고난위도의 무용과 펜싱,
비서술적, 비언어적인 상징성이 함축된 역동적인 액션과 아름다운 세익스피어의 언어들.
이 모든 것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 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2012년 툭의 로미오 & 줄리엣은 기묘한 세상 속에서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에 맞서는 두 주인공의 진심어린 이야기를 그려내는 것 또한 소홀히 하지 않는다. 로미오 & 줄리엣은 감각의 충격과 더불어 드라마의 감동을 원하는 수준 높은 관객의 요구를 만족시켜줄 것이다.


제작 의도

5일간의 미친 사랑이야기, <로미오&줄리엣>

1. 왜 여전히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W.셰익스피어의 < Rmeo and Juliet >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사랑’의 상징이다.
그래서 무수한 예술가들과 대중들은 이 작품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창작집단 툭의 <로미오&줄리엣>은 원작의 이 아름다운 사랑의 가치를 따르되, 원작에서 사용되는 운문 읊기 등의 고전 방식을 거부한다. 풍성한 사랑의 표현에 있어, 지금 이 시대의 친근한 방법으로 인물들의 행동을 극대화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대학로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사랑’이 다시 확인 될 것이다.

2. 예술과 스포츠의 장르적 융합 ‘로미오&줄리엣’
예술과 스포츠는 행동과 대결과 카타르시스라는 형태면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이에 착안한 본 작품은 드라마로 대표되는 연극에, 펜싱과 무용을 풍성하게 조합시켰다. 이는 새로운 무대형식이라는 면에서 새로운 다원예술로 지칭할 수 있으며, 예술과 스포츠의 궁극의 조합을 통하여 각 장르의 미적 한계를 보완하게 된다.
연극의 드라마적 정서 표현, 무용을 통한 구조적으로 확장된 움직임, 전문화된 펜싱을 통한 구체적 갈등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기 때문이다. <로미오&줄리엣>은 단순한 예술과 스포츠의 결합이 아닌, 융합의 결과물을 목표로 한다.

3. 그래도 원작이 낫다는 인식을 거부한다.
기존의 < Romeo and Juliet >은 다양한 재해석과 원작의 형식적 변형을 통해 공연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와 드라마가 판을 치고 있는 현재의 대학로 공연예술계에서 원작 그대로의 언어적 장점을 부각시켜 공연한다는 것은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게 된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당대의 의상과 도구들, 갈등의 극대화를 표현하는 무대펜싱, 드라마 흐름을 주도하는 신체 움직임, 원작이 가지는 작품 그 자체의 드라마적 요소들이 구조적으로 풍성하게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의 <로미오&줄리엣>이 탄생한다.


공연소개

초 로맨틱 막장 드라마, 5일간의 미친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랑!
이보다 정열적인 사랑을 보았는가? 이보다 철없는 사랑을 보았는가?
이런 사랑도 있다.

메마른 일상에서 웃음과 감동을 기다리는 당신을 위한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달콤하면서 짜릿한 로맨틱 막장 드라마 <로미오와 줄리엣>
섬뜩하고 특이한 성격을 가진 베로나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기가 막히고 매력적인 이야기.
죽음과 상처, 그 끝에서 사랑을 배운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과 욕망에 대한 컬트적 해석.
즉각적인 희노애락의 감정들과 군더더기 없는 구성.
제목 자체만으로도 흥분되는 “5일간의 미친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에 맞서는 철없는 남녀의 진심을 담은 감동 스토리가 메마른 일상에서 웃음과 감동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미치게 자극적인 새로운 시각적, 청각적 경험.
상상할 수 없었던 비쥬얼적 판타지 이미지를 가미한 로맨틱 막장 드라마 <로미오와 줄리엣>
미치게 매혹적인 판타지적 이미지들. 섹시하고 자극적인 고난위도의 무용과 펜싱.
비서술적, 비언어적인 상징성이 함축된 스펙터클한 액션. 아름다운 세익스피어의 언어들.
이 모든 것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그 동안 상상할 수 없던 새로운 시각적, 청각적 경험을 선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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