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2.07.04 ~ 2012.09.30
- 장소
- 소극장 극단적인 사람들
- 관람시간
- 70분
-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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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출연진
작품설명
인간은 왜 공포를 느낄까.
어째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피가 역류하며, 솜털이 일어서는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공포는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불확실성을 가진 귀신? 영혼? 초자연적 존재들 등이 제일 공포의 대명사일까..?
하지만 이런 대명사들을 떠올리기 전에, 간과되기 쉬운 공포스러운 존재는 아이러니하게도 공포를 느끼는 주체, 바로 ‘인간’ 이다. 인간이야말로 ‘규범’과 ‘사회’라는 틀을 벗어난다면 쉽사리 공포스러워 질 수 있는 불확실성과 무작위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흉터’는 바로 그 틀을 벗어난 작은 일탈을 통해 ‘공포’를 표현한 작품이다.
또한 이미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작은 일탈에 불과한 일이 되어버린 둔감해진 현대에, 어째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누군가가 특정한 일을 겪고 특별한 의도를 가진 채, 예고된 사건이 벌어진 후 그것이 어떻게 마침내 형상화 된 ‘공포’로 탈바꿈해 가는지에 대해 잠시 걸음을 멈춘 채, 돋보기를 들이대고 자세히 바라보고자 한 시도이자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