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극, 사이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2.07.25 ~ 2012.07.29
- 장소
- 예술공간 오르다 (구.우석레퍼토리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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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작품설명
연출의도
세상의 모든 ‘가치(價値)’는
그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 간에 통용되기 마련입니다.
한쪽에선 인정하는 가치를 다른 쪽에선 무관심하다면,
그 ‘가치’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어린시절 품었던 꿈을, 그리고 학창시절 인정했던 ‘가치’를,
평생 이어가고자 여전히 무대 근처에서 서성입니다.
아직 가야할 길은 한참 남았는데,
항상 여건에 슬퍼하고, 현실에 안타까워 합니다.
수공업 예술!
연극은 이 시대 마지막 남은 수공업 예술중의 하나입니다.
수공업 예술이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숙련된 기술을 쌓았다 할지라도, 그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없다면,
연극은 결코 예술일 수 없습니다.
수퍼마켓 사은품처럼 범람하는 초대권 속에서,
5일만에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19금 영화와
7월 넷째 주 개막하는 제 30회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 속에서,
조그마한 소극장에 외로이 서 있는
불꽃같은 연극을 기대합니다.........
여러분 모두 ‘이 수공업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기에,
이 글을 읽고 계시겠지요.
이제, 여러분의 뜻을, 그리고 여러분의 삶을
공연장 한쪽에 앉아 채워주십시오.
무대 위 배우들은 여러분과 더불어 감동스런 공연을 만드는데 전심을 다할 것입니다.
의식있는 관객들과 좋은 공연을 만들면, 그것이 곧 문화가 됩니다.
그럼, 한 층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될까요?!
여전히, 모든 연극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