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풍찬 유랑극장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2.10.11 ~ 2012.11.04
장소
연우 소극장(대학로)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8.0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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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창작초연 되는 [로풍찬 유랑극장]은 1950년 6월 24일. 한국전쟁 발발 하루 전 전라도 보성 새재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대극이다.

좋은 시대극은 과거의 한 지점을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예리하게 분석해 냄으로써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제시하고 나아가 동시대를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해내는 작품일 것이다. [로풍찬 유랑극장]은 1945년 해방에서 1950년 전쟁까지의 시간을, 전면전의 예고편을 겪고 있던 새재마을의 하룻밤 사건으로 응축시켜 보여주는 작품이다. 학살과 복수가 반복되는 폭력과 야만의 시대에서 상처받은 인물들은 묻는다. "연극 안 본다고 굶어죽느냐?" 배우들은 답한다. "연극은 사람이 왜 먹고 살아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거다. 쌀보다 진귀한 거다"

[로풍찬 유랑극장]은 전쟁의 야만과 폭력 앞에 서있었던 작은 유랑극단의 행적을 통해 삶과 연극의 숭고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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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권재현

    원작과 번안 사이에 놓인 팽팽한 지적 유희도 쏠쏠하지만 이를 육화한 배우들 연기가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