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블러

장르
뮤지컬 - 라이선스
일시
2008.07.10 ~ 2008.08.03
장소
LG아트센터
관람시간
160분 (인터미션:20분)
관람등급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5.8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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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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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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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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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뮤지컬 <갬블러>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허준호, 남경주 주연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세계적인 팝 그룹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작곡자이자 리더 에릭 울프슨이 작사와 작곡, 극본을 전체 구성한 작품이다.
푸쉬킨의 단편소설이자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스페이드의 여왕>을 원안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미지의 한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갬블러와 쇼걸, 카지노 보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사의 사랑과 배신, 성공과 좌절, 욕망과 파멸의 인생역정을 보여준다.
푸쉬킨의 품격 있는 원작의 힘 말고도 이 작품에는 특히 우리 귀에 익숙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히트곡 "Time" "Eye in the Sky" "Lime Light" “Games People Play”등 주옥 같은 팝 명곡이 뮤직넘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음악과 흥미진진한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작품의 구조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장중하면서도 독특한 장면으로 구성되는데, 화려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으며 도박이라는 가장 통속적인 소재를 유럽의 철학을 담은 진지한 주제로 승화시키고 있다.
뮤지컬 <갬블러>는 1999년 초연 이후, 시대와 국적을 뛰어넘는 대중성과 작품성으로 2002년과 2005년 두 번이나 일본에 수출되었다. 일본 공연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85%의 경이로운 기록으로 일본 전역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되며 일본 뮤지컬 팬들을 한국 뮤지컬에 열광하게 만든 대표적인 한류 1세대 뮤지컬로 그 위상을 높였다.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갬블러>는 이 작품을 대표하는 배우 허준호를 비롯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배우 이건명, 배해선, 전수경, 김호영 등 이 출연하여 무게 있는 유럽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다.  

드라마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소재와 스토리
뮤지컬 <갬블러>는 돈과 권력, 그리고 사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호기심을 갖게 마련인 신비한 카지노를 배경으로 권력과 돈, 사랑과 배신, 돈에 대한 욕망과 죽음을 통해 우리 시대의 공통적인 단면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이 극의 배경이 되는 카지노는 인간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곳이며 갬블러, 쇼걸, 백작부인의 인생들 속에서 사랑과 배신, 성공과 좌절, 욕망과 파멸의 인생 역정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갬블러>가 은유적으로 끊임없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려 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소중한 꿈과 행운은 언제나 변함없이 삶에 대해 진실한 자세일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음악 - 오랜 생명력을 가진 주옥 같은 팝 명곡으로 구성된 뮤직넘버
뮤지컬 <갬블러>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뮤직넘버들은 작곡자인 에릭 울프슨이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멤버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던 그 시절의 최대 히트곡들이다.
지금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50위권에서 항상 찾을 수 있는 "Eye in the sky"를 비롯, "Time" "Limelight" "Games people play" “Snake Eye” 등을 주요 뮤직 넘버로 하여 오케스트라 연주로 편곡, 극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장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뮤지컬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신시뮤지컬컴퍼니의 공연에서는 원작의 100인조가 넘는 클래식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팝버젼으로 편곡, 8인조 밴드로 편성하여 힘과 비트가 넘치는 음악으로 구성하여 공연한 바 있으며, 이 연주는 서울 공연을 관람한 원작자 에릭 울프슨의 극찬을 받으며 편곡의 연구자료로 요청 받기 까지 했다. 
안무
각 캐릭터들의 댄스는 음악에 여흥을 돋구기 위한 부수적 요소가 아니라 마임이나, 워킹에 가까운 모션으로 손끝 하나 발 놀림 하나에 진지한 의미를 부여한다.
코러스들의 군무 또한 나름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으며 쇼걸들의 섹시한 몸놀림조차 단순한 눈요기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2막의 마지막 곡 "Time"에서 볼 수 있는 계단에서의 슬로우 워킹은 그 단순한 동작 하나만으로도 작품의 주제를 압축시킨 명장면으로 꼽힌다.
무대, 기술
카지노의 화려함과 신비함을 위해 특수 조명과 전식을 사용하였고 이들의 끊임없는 변화는 무대에 생동감과 긴장감을 주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카지노에서 성당으로, 성당에서 다시 쇼걸들의 무대로 마치 마술처럼 조용하게 전환되는 무대는 주의를 환기시키는 요소가 아니라 <갬블러>의 극 분위기에 맞게 비밀스럽고 신비한 작품의 성격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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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6
    김소민

    시곗바늘을 10년 전으로 되돌렸나. 울프슨의 음악과 허준호 빼꼰 전부 바꿔라

  • 평점 6
    김소연

    90년대 스타일로 밀레니엄 관객에 도전한 위험한 베팅.

  • 평점 6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옛날 풍의 연출과 한계 드러낸 주역들에게 아쉬움

  • 평점 5
    조용신칼럼니스트

    멋진 노래, 궁금하지 않은 드라마, 경직된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