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작품설명
신비로운 아티스트, 축제를 구상중
가수 이상은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야심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이상은 콘서트 ‘Festa, Festa!’라는 타이틀로 준비중인 이 공연은 여러 가지로 ‘이상은’이라는 아티스트를 잘 알고 있는 팬들과 음악인들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먼저, 청담동 ‘클럽 앤써’라는 공연장부터 그녀를 정식 극장이나 홍대 주변의 라이브클럽에서 보는데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낯선 장소로 다가올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이 전자음 가득한 댄스클럽을 브라질 리듬이 가득찬 축제의 공간으로 활용하려 한다. 공연 타이틀인 ‘Festa’라는 단어는 브라질어로 “축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길고 무더운 여름의 길목이 되는 6월 초, 그녀는 ‘축제’라는 타이틀을 걸고 관객들을 자유분방한 일탈의 장소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상은은 이 무대를 함께 만들어낼 동지들로 베테랑 밴드멤버들뿐 아니라, 브라질 퍼커션 그룹 ‘에스꼴라’를 섭외, 함께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20년간 음악활동으로 다양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베테랑 아티스트이지만, 100% 전자음을 사용하는 ‘클럽’이라는 공간과 언플러그드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는 타악리듬을 같은 무대에 녹여내겠다는 의지는, 이 공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이러한 그녀의 무대는 그동안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록한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을 주관해온 옐로우나인의 공연시리즈 “옐로우뮤지큐”의 첫 국내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새로운 음악조류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라이브 음악의 문화적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시작한 옐로우뮤지큐 시리즈의 의미와 이상은이 준비중인 그것은 또다른 시너지를 발할 예정이다.
20년 음악 여정과 함께 펼쳐지는 이상은의 모든 것
2008년 6월 7일 6시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열릴 이번 공연은, 88년 강변가요제의 ‘담다디’로 이름을 알린 후 20년간 끊임없는 음악적 열정으로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았던 그녀의 행보이기에 더욱 기대할 만하다. 이상은은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서 세계적 트랜드를 놓지 않으면서도 한국적, 아시아적 감성을 극대화한 작품들로 팬들과 평단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아티스트이다.
어린 나이에 대중의 마음을 휘감아버린 초기 두 앨범을 뒤로하고 일본-미국을 거치며 음악적인 성장을 계속해온 그녀는 5집 ‘언젠가는’으로 또 한번 수많은 대중들에게 애창곡을 선사하였고, 95년에 발표한 6집 [공무도하가]는 당시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독창적인 감성’이란 극찬을 받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에 손꼽는 명반이 되었다.
아티스트로서 많은 것을 이루어 온 이상은은, 2003년 11집 [신비체험]을 기점으로 대중친화적인 방식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한발씩 다가가기 시작한다. 그 성과물로 2004년과 2006년 올해의 대중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꾸준한 라이브 활동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자신의 열정을 관객들에게 드러내고 있다.
20년간 총 13개의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수많은 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동안, 그녀는 한번도 제자리였던 적이 없다. 이번 공연은 그런 그녀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이미 이상은은 데뷔 초기의 히트곡들부터 근래의 작품들을 아우르는 선곡작업에 고심하고 있으며, 이들이 적절히 편곡되고 하모니를 이루어, 20년 음악여정이 무대 위에 파노라마로 펼쳐질 것이다.
그녀의 무대를 함께 만들어줄 최고의 조력자들
이번 공연을 흥겨운 리듬의 장으로 장식해줄 팀은 브라질 퍼커션 그룹 ‘에스꼴라 알레그리아(이하 에스꼴라)’이다. 삼바 리듬의 타악연주뿐 아니라 브라질, 쿠바, 아프리카의 문화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이 그룹은 사실 무대가 따로 필요없는 퍼포먼스 그룹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축제’라는 의미를 가진 이번 공연의 타이틀 “Festa, Festa!”에는 다분히 ‘에스꼴라’의 색채가 묻어있다. 이상은이 이번 공연을 구상하는 가장 첫 단계로 자신의 모든 곡을 그룹 ‘에스꼴라’에게 들려주었을 만큼 이번 공연에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나의 장면 이상을 의미한다.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공연의 관객들에게, 축제의 리듬에 웃고 춤추게 해줄 그들의 퍼포먼스는 직접 보고 즐기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이상은과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퍼커션의 풀세션 밴드, DJ와 별도의 퍼커션그룹까지. 이 모든 출연진들이 무대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기 위한 조율은 공연기획사 옐로우나인이 맡는다. 새로운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아티스트의 의지는 그 동안 공연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고민해온 기획사의 뜻과 일치하였고, 의기투합에 성공한 이들은 이미 공연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클럽 앤써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관을 연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 공연이 ‘이상은’이라는 아티스트를 한 단계 격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이번 공연은 ‘옐로우뮤지큐’ 시리즈로는 처음 준비되는 국내 가수의 공연인 만큼, 그동안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국내 최대규모의 공연을 제작해 온 이들의 노하우가 어떻게 녹아들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