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2.12.07 ~ 2012.12.16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5

예매자평

평점 9

전문가평

평점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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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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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이 세상, 삶, 인간들은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이 불쌍하다.

1901년, 20세기가 시작되는 벽두에 쓰여진 <꿈>은 이전의 자연주의 계열 작품(아버지, 미스쥴리, 채권자, 죽음의 춤)과 전혀 다른 형식의 희곡으로 스트린드베리이 스스로 ‘몽환의 테크닉’ ‘유랑의 드라마’ 라고 불렀다.

“<꿈>은 고통스럽게 태어난 나 자신의 분신이다” 라고 말하면서 자유연상의 기억, 체험, 삶에 대한 단상, 부조리한 세계 인식 등을 시간과 공간이 해체된 무대로 그렸다. 심지어 스트린드베리이 자신의 모습을 장교/변호사/시인으로 분신화 시켰고, 자신의 분신들끼리 서로 만나고 대화하는 형식으로 작품을 구성하였다.

이 작품에서 스트린드베리이는 “이 세상, 삶, 인간들은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는
쇼펜 하우에르적 삶의 비애와 “인간이 불쌍하다”는 연민의 명대사를 남겼다.


이윤택 특유의 꿈의 연극양식,
그리고 꿈의 리얼리티

연출가 이윤택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극작 연기 연출방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드디어 이윤택이 스트린드베리이의 <꿈>을 연출하게 되면서 이윤택 특유의 꿈의 연극양식을 완성하려 한다.
배우의 말을 중심으로 하되, 무대 미술가 신선희의 상징적 무대, 작곡가 최우정의 음악극적 양식, 그리고 안무자 겸 배우로 나서는 이승헌의 몸의 움직임, 특유의 색채감과 공간미를 표현해 내는 조인곤의 조명이 합쳐져서 연희단거리패 방식의 집단적이고 구성주의적인 무대미학과 앙상블을 구축한다. 특히 스트린드베리이의 시학과 자작시를 역시 시인인 이윤택이 시극양식으로 풀어내는 장면은 일반적인 연극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시 행위Poetry Performance 공연양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꿈의 장면들은 현실과 관련되어지면서 더욱 강력한 삶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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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권재현

    입센의 '페르 귄트'에 대응하는 스트린드베리 연극의 종합선물세트.

  • 평점 7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인간이 불쌍하다’는 스트린드베리이의 메시지를 명료하게 보여준 이윤택의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