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무것도 끝나지 않은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2.12.05 ~ 2012.12.23
장소
지인시어터(구.알과핵소극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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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제작의도 계절의 변화를 , 분명 세월의 흐름을 읽는다고 했는데...... 길가에 구르는 낙엽을 무심히 밟으며 또! 그 무수한날들을 밟으며 지나쳐 버렸다는 자책과 함께 2012년의 12월은 또 다른 후회로 돌아왔습니다. 이 후회는 매년 반복되는 그 후회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후회인데도 이전 후회와는 미묘한 차이가 나는데 ...... 그 후회는 욕심 때문이라는 걸 알면서도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는 겁니다. 불필요한 것들에 대한 욕심은 사치인줄 알면서도...... 아직도 자유롭지 못한가봅니다. 무엇이든 가지려고, 담으려고, 채우려고 했던 욕심들이 내 삶에 많은 고민과 불만을 안기게 했다는 것을 12월에야 알았다는 것이 다른 후회인겁니다. 행복은 크고 많은 것이 절대일 수 없는데 어리석게도 갖으려했고 채우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내내 초조함과 조급함만으로 살았었던 것 같습니다. 비우고 나니 비로서 채워지기 시작한다는 큰스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제 정말로 비우렵니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12월에 갖고자하는 것이 그 무엇이든 채우고 싶어도 채울 엄두조차 못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사는 자체가 삶의 연장인 사람들입니다. 이 군상들은 어느 한 면에선 우리들의 잔상인지도 모릅니다. 이들이 들려주는 시시콜콜한 평범한 이야기들이 어느새 여러분들의 경직된 마음과 정신을 따스하게 정화시켜줄 11월! 아무것도 끝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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