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가 - 부산
- 장르
- 국악 - 국악
- 일시
- 2013.03.15 ~ 2013.03.16
- 장소
-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 관람시간
- 140분 (인터미션: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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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관객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판소리
판소리는 소리꾼과 고수가 소리를 만드는 무대공연이 아니라, 무대와 객석을 아우르는 하나의 판에서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판소리만들기 '자'는 한국 전통 판소리의 생명력과 판소리의 창작 원리를 무대와 객석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새로이 발견하고자 판소리 <억척가>를 제작하였다.
<억척가>는 한자어와 한문고사 대신 오늘날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생동하기 위해 오늘의 말을 찾고자 했으며, 동서고금의 악기로 극의 다양한 상황과 관계를 표현해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복자 했다. <억척가>는 오늘날 관객의 애환을 담아낼 수 있는 오늘의 소리, 사람들의 울음소리와 웃음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판소리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오늘날의 애환을 담아내는 판소리
판소리만들기 '자는'는 전작 <사천가>를 비롯해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하고 다채로운 표현 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자 그 실험의 연장선 위에 <억척가>가 있다. <억척가>는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Mutter Courge und ihre Kinder)>로부터 영감을 받아, 전쟁 속에서 살길을 구하는 억척스러운 사람들의 노래가 되었다. 한 명의 소리꾼과 악사들은 소리와 표정과 몸짓을 통해 전쟁의 표정을 역동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오늘을 사는 억척스러운 사람들의 애환을 담아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