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3.03.15 ~ 2013.03.31
-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관람시간
- 90분
-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0예매자평
평점 9전문가평
평점 7.0예매자평
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기획의도
1983년 노벨상 수상 작가, 윌리엄 골딩의 대표작
국내 최초로 연극으로 재현한다!
핵 분열의 엄청난 파괴력을 알게 된 인류가 과연 영속적인 평화를 누릴 수 있을까 하는 냉전 시대의 회의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던 당시에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은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일반적인 불안의 풍토 속에서 구상된 모험담과 우화와 알레고리의 차원을 지닌 이 작품이 발휘한 호소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리고 그 후... 우리는 아직도 같은 알레고리 속에 있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실과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아쉽게도 회의적 시각으로 변하곤 한다.
당장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서 일어난 수 많은 껄끄럽고 부끄러운 이야기들... 지금 우리 땅에서 벌어지는 이유 없는 살인들... 세계가 지금의 순간까지 멈추지 못하는 미친 살육의 역사...
인간은 이성적인가? 아직도 비이성적인 일과 사건이 만연한 세상이건만 열심히 이성을 운운하는 인간들. 이것은 과연 우리의 공허한 자만에 불과한 것인가...?
연극 "파리대왕"은 이러한 현상을 고발만 하지 않을 것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우리를 자연스럽게 끌고 들어간 후 충격적인 결말과 감동적인 장면구성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관객들의 뇌리 속에서 그 충격은 오래오래 갈 것이다.
연출의도
강력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파리 대왕”은 연극이나, 영화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만든다. 소설의 이야기가 연극으로 표현될 때, 자칫 상상력과 매력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가족이, 우리 사회가 괴로워하는 갈등을 이처럼 집요하게 움켜쥐고 있는 작가는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민과 괴로움은 시작일 뿐이라고...” “아직 멀었다” 고!
우리는 작업과정을 통해 작가의 목소리를 몸에 담고, 아파하고, 분출하고, 위로 받는다. 작가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도록 마음을 쏟고 있다.
전문가 20자평
-
평점 7권재현
하늘하늘한 커튼으로 파도와 숲, 불길과 공포를 형상화한 귀여운 무대의 승리.
-
평점 7장지영국민일보 기자
배우들 연기는 아쉬웠지만 커텐과 조명, 음향으로 만들어낸 연출은 참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