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집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3.10.02 ~ 2013.10.20
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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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남산예술센터 & 극단 풍경 3013 공동제작 프로그램 / 제2회 벽산희곡상 당선작
<아버지의 집>

작품소개

제 2회 벽산희곡상 수상작 <아버지의 집>은 ‘아버지의 집’이라는 변하지 않는 무대에서 집이 해체되고 다시 지어지는 속에서 ‘아버지의 부재’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극 중 인물들. 주영, 소현, 송현, 케이타는 모두 아버지의 부재(不在)로 자기 삶이 완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나’라는 존재가 불안정한 이유를 아버지에게서 찾으려고 한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지만 누구에게나 그 자신의 근원은 곧 아버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시대의 모습에는 ‘아버지’가 없다. 아버지의 중요성과 의미, 그리고 그 자리가 공허하게 비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버지’라는 자신의 근원이 흔들리는 모습은 ‘나’라는 존재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현재 우리의 불안정한 삶의 무의식 역시 그것과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그들에게는 ‘집’ 또한 없다. 끊임없이 아버지를 원망하고 아버지를 찾고자 하고 찾아야 하는 이유도 ‘나’ 때문인지 ‘가족’때문인지도 모르며 찾고 나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이들의 모습은 지금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공허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집’ 또한 뛰쳐나오는 장소이거나 또한 아예 머물러야 할 집이 없기도 하다.

역시 ‘집’이라는 보호와 안녕의 울타리가 ‘불안’을 바탕으로 하여 허물어지지만 그렇게 ‘아버지가 지은 집’은 허물어지지 않고 다시 새로 지을 것을 희망하며 끝난다.

<아버지의 집>은 새롭게 이 시대의 ‘아버지의 부재’를 세밀한 정서와 무대에서의 상징으로 시대의 환유로 이끌어내어 무대화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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