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의 여인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8.07.23 ~ 2008.07.31
- 장소
- 공터 다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16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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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다!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은 따뜻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 여자의 사랑이 결국 눈의 여왕을 물리치고, 변한 남자의 마음을 녹인다는 모티브를 동화로 펼친 것이다. 이 이야기가 현대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해보았다. 결국 눈의 여왕은 돈과 권력과 명예로 얼어붙은 이 거대한 도시의 마음을 의미하고, 변심한 남자의 마음은 이 도시의 세계에 매료된 속물성을 의미한다고 봤다. 그래서 여주인공이 이 남자를 찾아서 떠나고,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안 여자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 가수가 된다.
관객들, 배우들과 함께 산장에 초대되다!
이 이야기는 세 명의 친구들의 이야기다. 그들 중 한 명인 작가는 나머지 두 친구를 산장으로 초대하고, 또 자신을 추종하는 다른 한 명의 뜻밖의 방문을 받는다.
이들과 함께 관객들은 낯선 산장에 초대되어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목격하고, 그들의 파탄을 경험한다.
극중 현실과 극중극이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되다!
- 콘서트 형식의 극중극 -
작가 안지운은 자신이 완성한 대본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며 극중극이 펼쳐진다. 그 이야기들은 아름다운 동화처럼, 혹은 경쾌한 뮤지컬처럼, 또한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판타지처럼 느껴진다.
이야기는 결국 산장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며 전개될 것이고, 또 극중극의 여주인공이 가수로 성장하며 벌이는 콘서트 역시 감상하게 될 것이다.
극중극의 여자주인공은 천상의 목소리로 자신의 사랑하는 단 한사람만을 위해 노래한다. 하지만 그가 떠나자 그녀는 그를 찾기 위해 가수가 되어 노래를 한다. 숭고했던 그 노래는 점점 이 여자의 마음처럼 변해가고, 록음악으로 발전한다. 여자보컬이 들려주는 록과 발라드와 소울의 다양한 장르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음악은 이 작품의 흐름처럼 다양하게 변화되며 들려질 것이다.
서로의 입장에 따라 극중극 이야기가 변질되다!
이 작품의 목표는 산장에 모인 모든 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서로 다른 입장은 작가인 안지운의 작품을 점점 변질시켜나갈 것이고, 마침내는 안지운이 혼돈을 일으켜 극중 인물이 사라지고 이야기 자체가 없어지는 파멸을 경험한다. 결국 그들의 관계는 파탄 나고 모두들 이 산장을 떠나야만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