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 있어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3.10.25 ~ 2013.11.03
- 장소
- 대학로 정보소극장
- 관람시간
- 70분
-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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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와 도쿄데쓰락의 2013년 합작 공연 <세 사람 있어!>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가 2013년 일본 도쿄데쓰락과 합작으로 연극 <세 사람 있어!>를 재공연한다. <세 사람 있어!>는 일본에서 2006년도에, 기존의 극구조에 의심을 품은 “연극을 다시 돌아보는 연극 시리즈 제 3탄”의 기획으로 초연한 공연이다. 인기만화가 하기오 모토의 <열 한 사람 있어!>를 모티브로 했다. 2007년에 도쿄데쓰락의 전환기에 또 한 번 공연되어, 초연을 능가하는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2012년 가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와 도쿄데쓰락의 합작 공연으로 공연되어, 신선한 방법으로 극구조를 해체한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2013년 가을, <세 사람 있어!>는 새로운 배우들로 구성하여 또 한 번의 신선한 재미를 관객과 함께 하고자 한다.
너는 누구야?
무대 위에 출연 배우는 총 ‘세 사람’이다. 그러나 그들 모두 어느 날 느닷없이 나타난 ’내가 진짜 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무대 위 세 명의 배우는 여섯 명의 등장인물을 연기한다. <세 사람 있어!>는 배우가 배역을 연기한다는 것은 무엇이고, 눈앞에 배우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연극 <세 사람 있어!>는 연극에 있어서의 ‘역할’이라는 것을 돌아보게 만드는 공연이다.
기획의도
연극을 뛰어넘는다.
일본 연출가 타다 준노스케의 공연은 기존의 연극이 만들어 온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고, 연극을 뛰어넘는 ‘장르 확대’ 혹은 ‘장르 해체’의 대안을 제시해주는 작품을 만들어오면서 일본에서뿐만이 아니라, 한국 연극계에도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특히, <세 사람 있어!>에서는 보통의 연극 문법을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배우가 1인 다역이 아닌, ‘다인 다역’의 연기를 하는 등, 배우가 동시에 여러 가지 역할을 연기해야 한다. 무대 위 세 명의 사람은 그들의 정체성이 붕괴되거나, 혹은 그들의 정체성을 재구축하면서 철학적인 주제를 희극적인 방법으로 표현한다.
한국 관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타다 준노스케의 또 다른 연극 형식
도쿄데쓰락을 이끌고 있는 타다 준노스케는 한국에도 많은 매니아를 가지고 있는 일본 연출가이다. 한국 내에서도 활발히 작업을 해왔고,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서 꾸준히 그의 새로운 연극 방식을 관객들에게 경험하게 만든 바 있다. 관객들이 기억하는 타다 준노스케의 작품들이 신체 언어에 중심을 두고, 배우들의 에너지를 끝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일 <세 사람 있어!>는 대사로 이루어진 공연으로 그 전에 타다 준노스케가 보여준 다른 공연들과는 형식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세 사람 있어!> 역시 장르의 확대와 해체를 중심에 둔 연극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는 타다 준노스케의 또 다른 공연 형식에 대한 기대 및 새로운 연극 장르를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와 도쿄데쓰락의 장기적 안목의 파트너쉽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지난 3년간 일본 연출가 타다 준노스케와 극단 도쿄데쓰락과 3차례에 걸친 합작 공연을 이어왔다. 한국, 일본 간의 국제 네트워크를 꾸준히 지속하며, ‘새로운 연극’을 만들어간다는 공동의 취지 아래, 상호 간의 예술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