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 고양

장르
클래식/오페라 - 오페라
일시
2013.11.08 ~ 2013.11.09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관람시간
12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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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오페라<운수 좋은 날>은 1924년에 발표한 현진건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원작이 갖고 있는 우리 정서와 감정에 대한 표현을 잘 살려낸 작품으로 원작의 배경과 달리 대구 신천의 희망교와 서울의 동대문시장으로 배경을 옮겨와 당대의 느낌과 순수했던 시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음악적 스타일은 이태리 오페라가 갖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적
표현의 유려함을 느낄 수 있으며, 그동안 한국 창작오페라 작품에서 많이 경험할 수 있었던 난해한 음악적 표현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한 정통 오페라의 형식의 음악적 표현을 통해 관객과의 예술적 공감을 나누는 작품으로 함께한다.

이미 지난 2011년 국립오페라단 창작산실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올렸으며, 올해 2013년에 다시 우수공연 재공연사업 작품으로 선정되어 더욱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오페라 <운수 좋은 날>을 통해 1막에서는 1980년대 초,중반의 민주화와 경제적 성장이 본궤도에 돌입하려는 사회분위기에서 아직 사회를 모르는 청년들의 순박함을 그려보려 했다.

한편 2막에서는 16년이 지나고 중년의 초입에 들어선 주인공들에게 닥친 시련을 통해 IMF라는 범국가적 위기가 개인의 절망으로까지 이어지는 1990년대 말의 사회상을 그리기 위해, 또는 당시 서울이라는 복잡한 도시에서 허덕이며 살아가는 서민들의 한 단편을 조명해 보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서는 물질과 권력이 전부가 아니며, 사랑이 그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우리의 희망은 너무도 자주 사회적 압박과 변화와 힘 있는 자들에 의해 좌초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여기 <운수 좋은 날>에서도 진실한 사랑으로 획득한 ‘재수 좋은 날‘이, 오랜 세월 이후에 그 재수 좋은 날의 대상인 아미가 가난과 암이란 불행 속에서 죽어가는 광경을 겪어야 하는 ’재수 없는 놈‘이 되어버리는 비극을 우리는 목격한다.

만일 아미가 부자 김 사장과 그냥 결혼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도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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