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노

장르
뮤지컬 - 창작
일시
2014.03.24 ~ 2014.03.29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시간
14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0

예매자평

평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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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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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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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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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고구려, 백제의 신화가 된 역사에서 지워진 여자 영웅 ‘소서노’
세계사에서도 유래가 없는 두 나라를 건국한 그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무극 <소서노>가 3월 24일(월)~29일(토) 서울/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월 5일(토)~12일(토) 천안/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예술단과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위대하지만 잊어졌던 고구려, 백제 두 나라의 창업주이자 통치자였던 ‘소서노’의 모습을 팩션(Fact+Fiction) 형식의 무대로 구현할 예정이다.

한국의 역사에서 건국과 통치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최초의 여성 ‘소서노’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아 달라진 여성 리더십이 관심을 얻고 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우리는 이미 오래 전 걸출한 리더십을 지닌 여성 지도자를 배출한 바 있다.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를 사실상 건국한 소서노.
남편 주몽과 고구려를, 아들 온조와 백제를 세운 세계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두 나라를 건국한 여성'이다. 서울예술단과 천안문화재단은 한국의 공식적인 주류 역사 속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는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하여, 역사를 개척한 지혜로운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역사와 신화의 만남!
새로운 나라를 여는 여왕 ‘소서노’를 무대에서 만나다.
가무극 <소서노>는 고증학적 자료와 역사를 참고하기는 하였지만 역사물은 아니다. 남성 중심적인 힘과 권력, 영토 확장이 강조되는 기존의 건국신화와 대비하여 포용과 화합, 사랑이라는 이념을 통해 백성을 융합하고 나라를 건국해 나가는 소서노의 모습을 역사와 신화 즉, 픽션과 판타지로 창조해내었다.
특히, 소서노와 주몽을 비롯한 실존 인물들 외에도 신화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판타지적인 재미를 더해 내었으며, 영화적 기법 및 스펙터클을 부각시키는 영상 활용, 시대의 패턴만 적극 사용한 현대적 의상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미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판타지 영화나 에픽 영화에서 나올 법한 다이나믹한 음악과 다양한 타악기의 리드미컬한 연주가 서울예술단의 장점인 안무와 함께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청초한 이미지와 섬세한 연기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조정은과 박영수,
그리고 서울예술단 앙상블과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다.
이번 작품의 소서노 역에는 ‘미녀와 야수’ ‘조로’ ‘레미제라블’ 등 청아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서울예술단 출신의 조정은이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호흡을 맞출 주몽 역에는 ‘윤동주, 달을 쏘다.’ ‘쓰릴미’ ‘김종욱 찾기’ 등에서 섬세한 연기와 성실함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예술단 단원 박영수가 맡았다. 여기에 서울예술단의 앙상블이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더해 극적이면서도 웅장한 드라마를 전달 할 것이다.

극본은 ‘내 마음의 풍금’ ‘미녀는 괴로워’ ‘라 레볼뤼쉬옹’ 등 독특한 실험정신과 매력적인 대사로 검증 받은 이희준이 맡았으며, 연출은 서울예술단 가무극시리즈로 대중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온 서울예술단의 예술감독 정혜진(연출)과 연극 ‘당통의 죽음’ ‘알세스티스’ ‘맥베드’에서 세련된 무대를 선보인 이곤(협력연출)이 맡았다. 작곡, 음악에는 ‘맘마미아’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실력과 신뢰를 인정받아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김길려(작곡?음악감독), 중견 무대미술가이자 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인 이태섭이 총 미술로 참여한다.
서울예술단(이사장 김현승)은 지속적인 한국문화 레퍼토리 개발로 살아있는 전통, 창의적이고 보편적인 현대성이라는 두 날개의 균형을 잡아 실험적인 작품을 시도하고 있으며, 후대와의 소통은 물론 새로운 볼거리를 대중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창작가무극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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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김일송플레이빌 편집장

    신화와 역사의 차이는 실재성, 수작과 범작의 차이는 핍진성. 팩션은 사실의 근접성이 아니라 허구의 개연성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 평점 6
    이언주문화칼럼니스트

    아득한 역사를 만나게 해준 영상과 무대미술, 울림 있는 음악에 무용, 칼싸움 장면 등 볼거리가 차고 넘친다. 그런데 ‘소서노’는 어디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