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Prince - 2008서울국제공연예술제
- 장르
- 뮤지컬 - 창작
- 일시
- 2008.10.11 ~ 2008.10.14
-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관람시간
- 80분
- 관람등급
- 만 6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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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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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작품설명
행복과 사랑을 모르고 사는 우리들! 감사와 은혜를 잊고 사는 우리들! 아무런 가치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이성적인가? 사랑을 모르는 이들에게 사랑이야기가 필요한가?
납으로 된 심장을 가진 왕자와 가여운 제비만이 이것을 안다.
왕자의 말처럼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인간의 고통”이다. 그 고통을 우리는 느끼며 살아가는가? 아니면 외면하고 포장하며 살아가는가? 부처는 무엇 때문에 죽어갔는가? 예수는 누구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었는가?
물론 이 동화는 종교적이지만은 않다. 조국이란 이름으로 죽어 간 이들도 있고, 예술이란 이름으로 사라져 간 이들도 있다. 또 사랑의 이름으로 죽은 이들도 있다. 문제는 우린 그 모두를 다 잊고 산다. 영혼이 중요하다고 배우고 말하면서도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여전히 외모이고 물질이다. 그리하여 자신을 위해 다 준 왕자와 제비가 추해졌으므로 쓰레기 취급을 한다.
이 공연은 어떤 도덕적 메시지를 주고자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이미 연극 속에 다 녹아있다. 문제는 이 고통스런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한번 더 돌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난 뒤 다시 또 제비와 흉물로 된 왕자를 쓰레기에 처박는 한이 있더라도…
동화적이며 멜로드라마적이고, 종교적이며 철학적이고, 오페레타적이며 뮤지컬적! 이 모든 것이 혼재 된 진실한 삶의 비극, 그 어쩔 수 없음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이 작업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오스카 와일드가 가장 사랑했던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경구를 기억하게 한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