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찾는 사람들 - 1987, 그 20년 후에
- 장르
- 콘서트 - 포크
- 일시
- 2007.05.25 ~ 2007.05.27
- 장소
-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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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987년에서 2007년으로, 미래를 향한 과거로의 여행”
노찾사, 지성과 감성으로 역사와 오늘을 노래한다
이 시대의 현실을 진실되고 깊이 있게 노래하는 대중음악 문화를 만들고 세우는 길을 모색해 온 노래문화집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지난 2004년 하반기 노찾사 2+3집 음반을 재발매하고 2005년 10월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창립 21주년 기념 콘서트를 여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제 문화예술의 향기로 풍성한 5월의 대학로에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하 <노찾사>)의 ‘노래 찾기’의 열정을 다시 볼 수 있는 공연이 찾아 온다.
활동 재개 이후 <노찾사>의 모색과 고민, 나름의 결실을 정리, 종합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콘서트는 동시에 6월 민주항쟁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노찾사>는 노래를 통하여, 민주화를 향한 열망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1987년의 시대정신을 새기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07년 지금 여기 우리들의 삶의 현실에 대해 성찰하고 꿈과 힘을 다시금 새롭게 북돋우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새로운 감성의 음악을 시도하는 공연
<노찾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한국 사회의 변혁을 이끌었던80년대
혹은30~50대 세대의 꿈과 열망, 1987년의 시대정신, 그리고 현재 한국 사회의 삶의 모습을 노래와 영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지금 ‘1987년, 그 20년 후에’ 나 자신은 어디에 있으며 또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노찾사>의 대표곡들인 ‘사계’와 ‘동물의 왕국,’ ‘동지를 위하여,’ ‘먼 길’ 등의 곡들이 지난 20년과 오늘을 되새기는 영상들과 만나 감동의 힘을 배가할 것이다. 노래와 영상의 다큐멘터리적 결합은 <노찾사>가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효시를 이룬 분야로 2007년에 걸맞은 신선한 감각의 조합을 시도할 것이다. 또 ‘그날이 오면,’ ‘광야에서’ 와 같은 고전적인 히트곡들 경우도 새로운 편곡과 더불어 시대를 뛰어 넘는 원곡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 줄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공연에서 특기할 점은 2005년 거의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노찾사>가 새롭게 선보일 ‘젊은 그대,’ ‘나의 바램은’과 같은 창작신곡들과 <노찾사>의 공식 무대에 처음 올려 지는 ‘잃어버린 말(김민기 곡),’ ‘정원(한동헌 곡)’ 등 다수의 새로운 레퍼토리다. 성숙하면서도 새로운 감성의 노래를 관객에게 들려 줄 수 있는 기회라 <노찾사> 또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이번 <노찾사>의 공연은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적 느낌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서 반주팀 편성에 있어서도 전자악기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그리고 소편성 관현악기로 구성, 포크, 재즈, 클래시컬 음악의 섬세하고 부드럽고 세련된 음악어법을 구사하고자 한다. 노래운동의 대중화에 불을 지폈던 <노찾사>의 ‘삶과 진실의 노래’의 진정성과 숭고미가 좀더 격조있게 관객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도록… 따라서 관객들에게 이미 익숙한 곡들도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신지아, 조성태, 문진오 등 2005년 가을 이대 공연 무대에 섰던 노찾사 멤버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특히, 故 김광석이 불러 서른이 다가오는 모든 이들의 가슴을 울렸던 “서른 즈음에”의 작곡가 강승원과, 동물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김창기가 노찾사의 ‘노래 찾기’에 함께 어우러져 그 풍성함을 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