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여행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4.05.23 ~ 2014.06.22
장소
대학로 극장 동국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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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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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품의도
정당성 있는 살인은 존재하는가? 주인공 마크 크라머는 고민을 거듭한다.
어차피 크라머가 아니더라도 세상에서는 정당한 심판이라는 미명하에 수많은 살인이 행해지고 있다. 이 작품을 접하며 커다란 딜레마에 빠졌다. 크라머의 살인 동기를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개인 또는 사회적 판단과 수행은 어느 누군가를 다시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기 없는 살인은 없을 것 이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성을 나누고 싶다.
무시무시한 살인자의 이야기로만 설명될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공통분모의 욕구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작품소개
여기 한명의 살인자가 있다. 그는 기존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살인자와 차이가 있다.
살인자의 행적을 쫒거나 명확한 동기유발 등이 존재하는 기존의 작품과는 달리
이 작품은 살인자의 정체성과 심리묘사에 중점을 둔다. 그리하여 관객들은 크라머라는 인물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며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 동참하게 된다.

 

이 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생각, 언어, 행동, 심리 그리고 살인마저 두 가지 이상의 해석을 가진다. 같은 공간에 있으나 다른 장소에 존재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고 웃고 울지만 다른 의미를 내포한다. 그리하여 관객은 등장인물과 나만 아는 비밀이 자연스레 생겨난다. 이 극은 무자비한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자기 방식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나타내는 인물에 관한 것이다. 감정의 결핍은 인간을 유능하게 만들지만 그 끝에는 분명 ‘왜?’ 라는 물음이 따라붙는다. 타인은 물론이고 자신에게조차 조소하면서 삶의 이유를 찾지만 크라머는 확실히 알지 못한다. 그저 자신을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을 따라갔을 뿐이고 그것이 살인일 뿐이다. 관객은 마크 크라머의 내면에 초대된 셈이다. 객석에 앉는 순간 살인계획이 실행되는 과정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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