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4.10.23 ~ 2014.11.01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6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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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불꽃같이 살다 36세의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숱한 작품들을 쏟아내며 우리문학의 서정성을 드높인 이효석(李孝石,1907-1942), 그의 고향 강원도 봉평을 배경으로 쓰여진 단편소설‘메밀꽃 필 무렵(1936)’

우리 현대단편문학의 최고의 수작으로 꼽혀, 문학교과서에 실려있는‘메밀꽃 필 무렵’을 한국연극계의 거장 오태석이 오늘의 무대 위에 다시 살아 숨쉬게 한다.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 주요 장면

가슴 아리도록 진한 인록(因綠)의 무대를 메밀밭으로 설정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부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서정을 향수처럼 피워 올리는 개울과 산비탈길
‘장 선 꼭 이런 날 밤이었네. 객주집 토방이랑 무더워서 잠이 들어야지, 밤중이 돼서 혼자 일어나 개울가에 목욕하러 나갔지.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마찬가지지.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라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꽃이다. 돌밭에 벗어도 좋을 것을 달이 너무 밝은 까닭에 옷을 벗으려 물방아간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이상한 일도 많지. 거기서 난데없는 성서방네 처녀와 마주쳤단 말이네. 봉평서야 천하일색이었지... 팔자에 있었나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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