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장르
뮤지컬 - 창작
일시
2008.11.21 ~ 2009.02.08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관람시간
105분
관람등급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5.6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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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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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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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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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 사랑 그리고 음악 찾아가기 - 사랑 그리고 음악의 팽창
세계는 하나의 음악이다. 사람이 음악이 되어 흐를 때, 그는 생사의 장벽을 넘어갈 수 있다. 음악을 느낄 때 인간은 우주화된다.  따라서 음악은 우주화의 계기이다. 사랑의 우주적 확산 그게 바로 음악인 것이다. 그러므로 음악과 사랑은 작지만 위대하다. 삶은 상처를 수반한다. 그러나 그 상처는 사랑과 음악의 본래적 의미를 일깨워준다.

2. 바보 같은 위대한 부처들 - 대중, 잡초들의 노래
음악은 대중의 것이다. 그들은 그것으로 삶을 견딘다. 그것이 다소 통속적이고 감상적이고 유치하다고 해도. 아니 대중적 삶 자체가 음악인지 모르겠다. 노래하는 부처들. 소비의 주체이자, 온갖 조작의 대상이자 애꿎은 공격의 대상. 음악은 그들에 대한 사랑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대중적 삶은 단순히 폄하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에게 음악을 돌려줄 것. 대중, 그들이 부처인 것이다. 모든 깨달음의 끝에는 그들이 있는 것이 아닐까? 공연장은 하나의 음악교실이 될 것이다. 공연은 관객과 같이하는 음악수업이 될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은 관객이 오신 날이다. 공연을 통해 대중은 부처로 탄생할 것이다.

3. 이 시대의 환경
자본주의와 가족주의 ? 가족단위로 편성된 현대 자본 사회의 맹점과 한계를 드러내고, 현대 자본주의가 어떻게 인간을 훼손시키며, 결혼으로 대변되는 가족중심의 인간 관계를 붕괴시키는지 탐색할 것. 지배권력이 미시권력(가정/학교)에 어떻게 자신들의 코드를 내면화 시키는지 탐색할 것. 아울러 가족붕괴의 근원을 탐색할 것. 그리고 새로운 인간 관계의 양태를 암시할 것.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가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집/가정에서 학교로 그리고 또 다시 광장으로 ? 집과 가정은 현대 사회에서 외로움의 공간이기도 하고 사랑의 공간이기도 하고 온갖 부패와 모순의 공간이기도 하다. 아파트로 대변되는 현대의 주거양태는 이를 극명히 보여준다.현대 사회의 편제는 이 공간을 통해 자기 모습을 드러난다. 이 아파트, 가정의 장벽에 갇힌 고독하고 편협한 인간들은 다시 광장으로 나올 수 있을까? 이 분리와 고독의 벽을 허물자 음악으로. 아파트의 인간들을 시청 앞 광장으로 끌어낸 것은 음악이다. 기존의 지배적 삶에 영토화되어 있는 대중들을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배치하게 하는 힘. 음악. 카오스에 대응하는 리듬적 삶을 복원.

4. 삶의 음악적 포착/향유(음악되기)
삶의 모든 양태, 과정, 감정, 상황 등등 그 모든 것을 음악적으로 포착해서 향유할 것. 음악을 현실화할 것. 음악이 우리의 삶이며 생활임을 드러낼 것. 삶의 실감을 알려주는 진동들이 음악임을 드러낼 것. 고통과 상처 속에서 이 삶의 희열, 즐거운 인생을 노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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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6
    김소연

    몸통보다 잔줄기가 굵은 나무

  • 평점 5
    원종원

    정리 안된 스토리 라인이 가장 큰 문제. 노래와 감동은 그 다음 순서.

  • 평점 5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연출가 오만석은 너무나 많은 것을 무대에 넣고 싶었나 보다

  • 평점 5
    조용신칼럼니스트

    열정 연기와 매끈 음악에도 불구, 지나친 디테일에 가리워진 일관성

  • 평점 7
    플레이디비 편집부

    사실은 힘겨운 사람들의 눈물겨운 희망찾기. 들뜬 연말 분위기와는 안 어울리는 게 약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