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홍치마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8.10.16 ~ 2008.11.30
장소
소극장 무극 (구 소극장축제)
관람시간
85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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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다홍치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작으로선정된 작품으로 노인을 소재로 기획하였으며 이 시대에 대두되고 있는 노인들의 삶과 성(性)을 유희의 관점으로 풀어냄으로써 노인의 삶 속 질곡을 비추고 있다. 극단 “바람풀”만의 한국 전통적 연기 방법론과 신선한 주제의식으로 삶의 박물관인 노인의 몸과 언어를 통해 삶의 억압과 고통은 노래와 춤 그리고 해방된 웃음으로 변모한다. <다홍치마>의 미덕은 성(性)을 단순한 욕망의 차원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관계가 얽혀있는 삶의 문제로 담아내려 하는 데 있다. 작품 곳곳에 배어 있는 우리 가락과 춤 사위는 단순한 연극적 재미를 넘어 삶의 고통을 허무와 체념에 묶어두지 않고 강한 생의 에너지로 바꾸는 노인들의 삶의 지혜로 표현하고 있다.

- 이 시대의 어머니 주귀례 할머니와 21세기 모던 걸 임자실 여사
한 번 집을 나가면 철이 바뀌어야 나타나는 아들 홍환만을 해바라기 하며 억척스럽게 시장에서 장사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보통 어머니 주귀례 할머니와 동네 약수터 퀸카이며 주귀례 할머니 문간방에 세 들어 사는 임자실 여사는 사사건건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가면서 삶과 사랑에 대하여 가슴 찡한 수다 한 판을 펼쳐 놓는다. 책 한 권으로 모자랄 우리네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왜 이렇게 웃음이 나오면서도 눈가는 촉촉해지는 것일까?
- 노인들의 삶, 그 삶 속의 성(性)과 사랑!
남편과 자식 걱정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는 이 땅의 어머니들. 가족 걱정에 자신을 돌 볼 여유도 없이 어느덧 세월은 쏜살같이 흘러 이제 이 세상과 작별할 날만 손꼽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죽지 않았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 왜곡된 모성성과 폐쇄적인 여성성을 훌훌 던져버리고, 주위의 시선 아랑곳 않고 지금부터라도 자유할머니가 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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